한국내 2차전지 주식도 5% 급등

 
 
지난 2월11일 일론 머스크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을 듣고 있다. 로이터 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정부 효율부(DOGE)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 테슬라와 엑스(X, 옛 트위터)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거듭 밝힌 뒤, 27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서울 증시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 시세를 보면, 오전 10시40분 현재 국내 2차전지 3강 가운데 상장사인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전거래일에 견줘 3.49%, 삼성에스디아이(SDI)가 5.56% 올라 거래중이다.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은 7.69%, 엘앤에프는 5.63%, 에코프로비엠은 4.43% 각각 올라 거래중이다.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표하는 타이거2차전지테마는 4.75% 올라 거래중이다.

 

27일(현지시각) 경제전문매체 씨엔비시(CNBC) 보도를 보면, 머스크는 지난 24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다시 하루에 24시간, 주 7일 일에 매달리며 회의실, 서버실, 공장 바닥에서 잠을 자게 될 것 같다”고 썼다. 테슬라의 유럽 판매가 급감한 상황에서 나온 말이다. 이 메시지는 엑스가 일시 장애를 겪으며 일시적으로 마비가 된 후에 게시됐다.

 

이에 27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6.94%(362.89달러)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도 1.05% 더 올랐다.  < 정남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