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김병주 맹성규 김주영 의원, 캐나다 외교·국방장관 등 면담 대통령 친서 전달
민주주의 복원 정상화 가속 설명... 방산협력 강조,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구축 공감
토론토서 지상사 및 동포간담회 갖고 내란제압 감사 전하며 동포민원 적극 노력 밝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로 캐나다에 파견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당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맹성규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한캐의원친선협회 한국측 회장)과 김주영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 김포 2선) 등 캐나다 특사단이 7월22일∼23일 오타와에서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의 대외 정책을 설명했다.
특사단은 이어 24일 토론토에서 한인 동포들을 만나 다양한 여론을 듣고 새 정부와 함께 해외동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오타와를 먼저 방문한 김병주 단장 등 특사단은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강화 의지가 담긴 이 대통령의 마크 카니 총리 앞 친서를 전달하고 카니 총리의 올 가을 경주 APEC 참석도 확인했다.
특사단은 이어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안보·무역·방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내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 캐나다도 대한(對韓) 협력을 강화하고 적극 확대해 나가는데 아난드 장관도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특사단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 장관과도 만나 캐나다 국방 현대화 과정에서 한국의 적극적 참여를 희망한다면서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및 포병 사업 등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특사단은 맥귄티 장관의 오는 9월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환영하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국방부와의 교류 및 조선소 등 주요 방산 시설 시찰도 제안했다. 이에 맥귄티 장관은 방산뿐 아니라 우주항공, 퀀텀,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사단은 마이클 세이비아 추밀원 사무처장, 유엔군사령부 최초의 비미국인 부사령관인 웨인 에어 전 캐나다 국방총장 등과도 면담해 방산·안보 협력 심화를 논의했다.
김병주 특사단장은 24일 토론토 동포 간담회에서 이번 캐나다 정부 고위인사들과의 만남에 대해 “대한민국이 내란을 질서있게 제압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해 정상화되고 있음을 알리고 핵심 파트너로써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확대해 나가자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했으며, 이에 미국의 관세 압박 등 우리와 비슷한 정서적 고충을 겪고있는 캐나다 측도 무역과 국방 등 다변화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캐나다가 NATO 회원국이기는 하지만, 미국 의존을 벗어나 국방 현대화와 자립을 추구하고 북극해 방어전략 등에 관심을 쏟으면서 우리의 우수한 방산기술과 국방분야 협력에 큰 관심을 표시했다. 양국간 정보보호협정도 물밑에서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도 "이번 캐나다 특사단 파견은 역내 공동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한-캐간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함으로써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보다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병주 단장 등 특사단은 캐나다에서 한인동포가 가장 많은 토론토를 방문, 24일 오전 한인회관을 찾아 김정희 회장으로부터 한인회 운영과 지원요청 사항, 한인사회가 모국 새 정부에 바라는 현안 등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어 캐나다 진출 지상사 대표들과 만나 오찬간담을 통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 격려하고 상품과 기술수출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특사단은 이날 오후에는 한인식당 쏜힐 사리원에서 동포단체 대표 간담회와 일반 동포들과의 차담회를 연이어 갖고 윤석열 친위쿠데타 진압 과정의 동포들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특사단 활동과 새 정부의 재외동포 지원방안, 내란종식 문제 등 모국의 정국상황을 설명, 동포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참석자들로 부터 쏟아진 민원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사단은 일정을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토론토 동포들과 간담...쏟아진 민원성 발언 경청, 의견반영 - 해결방안 강구 밝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로 캐나다에 파견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단장)·맹성규·김주영 의원등 특사단은 24일 오후 토론토 한식당 쏜힐 사리원에서 동포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특사단 활동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새정부 출범을 성원해준데 감사를 전하고 한인사회의 주요현안 등 동포들의 의견과 민원 등을 청취했다.
특사단은 단체대표들에 이어 다수의 일반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토론토에 한국문화원을 설치해달라는 등의 각종 제안을 듣고 성실히 답변해주어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동포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진행 및 발언 요지다.
▶김영재 총영사: 특사단 초청 간담에 참석해 주시어 감사하다. 다소 급박하게 준비돼 미흡한 점 이해 부탁드리며, 먼저 단장님과 특사단 인사말씀을 듣고 동포단체별로 발언해 주시기 바란다.
▶김병주 단장: 14개국에 파견된 특사단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정상화를 설명하고 관계복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캐나다와는 핵심 파트너로 무역과 안보, 방산 등 협력 확대 의지를 전하여 공감을 얻었다. 외교-국방장관-추밀원 사무처장 등을 만났고 전쟁기념관 참배도 했다. 카니 총리에게 전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총리의 APEC 참석도 확인했다. 캐나다도 미국의 관세압박과 북극해 방어 등으로 자립을 추구하는 국방 현대화를 계획 중이어서 인태(印太)전략 등 우리와의 파트너십 강화의지를 보였다. 12.3이후 조국을 걱정하며 응원해주신 동포들께 진심 감사드린다. 덕분에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정상화되고 있다. 동포분들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맹성규 의원: 2년만에 토론토 방문해 반갑다. 몬트리올에서 5년, 생애 2번째 오래 산 인연이 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한캐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았다. 이번에 한국의 내란사태 극복 이야기를 하면서 캐나다도 미국 변수 등으로 민주주의 위기를 느끼는 것 같았고 한국과 협력에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동포청 출범 등으로 해외동포 지원노력을 하고 있지만 초창기여서 미흡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김주영 의원: 특사단 일정이 원래 2박4일이었는데 동포분들 만나기 위해 단장님이 늘려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마음이 뿌듯하고 반갑다. 동포 여러분들이 안정적으로 살면서 조국을 위해서도 애써주시니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 모국은 새정부 출범과 함게 정상국가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여러분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
이하 김영재 총영사 진행으로 동포단체 대표들이 발언한 단체현안과 의견 등을 간추린 내용.
▶재향군인회 고희철 지회장: 이재명 대통령 취임30일 회견에서 모래-자갈-시멘트가 잘 섞여야 콘크리트가 된다, 불편해도 화합해야 한다는 말씀에 호감을 느꼈다. 동포사회도 그랬으면 좋겠다. 캐나다는 516명의 전사자를 낸 참전국이다. 참전용사 추모공간인 메도베일 묘역에 한국적 건축물로 팔각정 건립을 추진하고자 하는데 적극 지원해달라.
▶한인여성회 김윤주 사무장: 자녀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고 한국으로 도피한 경우 추징이 가능하도록 한국도 캐나다와 협약을 맺어야 한다. 워킹홀리데이로 정착한 젊은이들이 한국 갈 때 군대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크다. 관심갖고 비자 등 지원책을 강구해주면 좋겠다.
▶스코필드재단 정재열 사무총장: 스코필드 박사 동상제막과 한국정원 조성에 한국정부 $80만, 온주정부 $40만 등이 스코필드 재단에 지원됐으나 정원조성이 중단됐는데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정자 건립 등을 지원해주면 좋겠다.
▶월드 OKTA 이민호 토론토 지회장: 모국정부가 잘 해주고 계시지만, 업체들 지원에 더욱 관심 가져주시길 요청하며,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정책지원과 이중국적 확대문제 등도 건의드린다.
▶한인양자회 김만홍 이사장: 한인 입양인과 그 가족을 섬기는 단체가 양자회다. 매년 행사를 통해 정체성을 찾도록 도와주는 등 사업을 하고 있고, 모국방문도 진행하고 있는데 여러 어려움이 많다. 전해드린 서면자료를 참조하셔서 단체 현안사항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드린다.
▶애국지사 기념사업회 김정만 회장: 그동안 모국의 독립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사업을 해왔는데, 앞으로 캐나다의 애국지사들을 발굴하고 추앙하는 사업도 진행하려고 한다. 관심을 갖고 성원해달라.
▶토론토 한국노인회 김인석 회장: 한인 노인분들의 복지와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월남참전전우회 김형중 회장: 참전용사들의 유대와 복지에 힘쓰고 있다. 나라가 잘 돼야 참전용사들도 힘을 얻는다. 모국이 화합하고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토론토 한인회 김정희 회장: 오전에 특사단이 (한인회관을) 방문하셔서 많은 말씀을 나눴다. 문제는 시스템이 중요한데 워킹홀리데이 유학생 등은 올해부터 바뀌어서 한국 자격이 반영되지 않고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만 된다. 정부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이곳 경제단체들의 모국 활동도 제도적으로 도와주면 좋겠다.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김종천 의장: 역대 정부는 해외동포 여론을 보수-관변단체 일변도로 취합해왔다. 재외투표 보수-진보도 3대7 비율이며 이번 12.3 내란사태에서도 확인된 것을 감안, 민주-진보적 동포들의 조국을 향한 여망 또한 적극 경청하고 반영해달라. 국가기념일인 5.18민주화운동은 헌법전문 등재가 유력한 세계적 관심사인데, 기념식을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가 매년 성금을 모아 어렵게 개최한다. 앞으로 정부차원 지원으로 국경일 행사처럼 열 수 있기 바란다. 내란종식과 사법개혁 등에 여당이 박차를 가하기 바라며, 전작권 환수도 서둘러 나라와 국민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유건인 회장: 통일이 언제될지 모르지만, 갈수록 통일이 안돼도 좋다는 인식이 늘어 열망이 식어가는 것 같다. 국민적인 통일열망이 커지도록 해야한다.

▶김병주 단장: 좋은 말씀 잘 들었다. 생업에 바쁘실텐데도 좋은 일을 많이 하시고 큰 틀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심에 감사드린다. 참전용사 추모 건축물 건립은 관련부서와 협의해 보겠다. 이중국적 확대는 국내 이견이 많아 당장은 쉽지 않은 문제로, 필요성에 공감하는 과제인 만큼 풀어가야 한다고 본다. 애국지사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꼭 해야 하기에 이재명 정부가 광복회 삭감예산 복원을 맨 먼저 복원한데서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본다. 5.18 기념식 정부지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내 문제에 집중하다 보니 해외 민주동포들의 의견에 소홀했음을 인정한다. 앞으로는 스펙트럼을 넓혀 보수-진보를 아우르며 관심갖고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국내 특검정국과 개혁 대처는 지켜봐 달라. 전작권 환수는 이재명 정부 공약이기도 하지만, 상대가 있는 만큼 시간을 갖고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우편투표제 등 재외선거 개선안은 문제점을 계속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이번 캐나다 활동에서 우리나라와 캐나다간 국방협력의 강한 확대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령 잠수함의 경우 한국이 이미 건조 후 운용 중이고, 정비시스템과 교육까지 완벽하기에 유럽보다 앞선 점을 강조했고, 캐나다도 관심을 보였다. 우리가 캐나다의 풍부한 광물을 수입하는 조건도 가능하다고 본다. 동포사회에서도 캐나다가 한국과 방산협력을 강화하도록 여론을 조성해주면 좋겠다.
이재명 정부는 북한과 평화통일 진척을 위해 물꼬를 트기에 노력하고 있다. 확성기 중지와 북의 호응은 진전이라고 본다. 그러나 국제정세가 녹록치 않다.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야 북-러간 동맹이 약화되고 돌파구가 열려가지 않을까 한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정부가 계속 노력할 것이다. 북-러간 동맹강화는 캐나다에도 위협이므로 한국과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캐나다도 공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포여러분의 많은 좋은 의견에 감명받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 적극 노력하겠다. 감사드린다.
▶맹성규 의원: 오늘 주신 의견들 감사하다. 총영사관 통해서도 건의되리라 믿으며, 오는 11월 초중순 쯤 다시 올텐데 최소한 방향이라도 잡아서 가져와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김주영 의원: 정말 좋은 일들 많이 하고 계시고, 어딜 가든 우리 국민은 하나라는 믿음이 생긴다. 여러분의 뜻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다시한번 수준높은 힘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 문의: 416-920-3809 >


특사단 토론토 한인회관 방문, 한인회 활동 청취하고 한인사회 발전노력 지원다짐
김병주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캐나다 특사단 일행은 24일 오전 김영재 총영사의 안내로 토론토 한인회관을 방문, 김정희 한인회장 및 이사진과 만나 한인회가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애로사항 등 현안을 듣고 한인회관 시설도 둘러보았다.
김정희 회장은 이날 특사단의 방문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한인 동포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동포들의 목소리를 모국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재외동포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사단은 이에 재외동포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특히 김병주 단장은 오는 9월6일 한인회가 주최하는 ‘2025 평화마라톤 대회’에 축하 메시지도 남겨 캐나다 한인사회의 단합과 건강한 미래를 응원했다. < 문의: 416-383-0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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