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압박 영향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준금리 3연속 동결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현 2.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결정으로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동결 결정은 시장 전문가들 예상에 부합하는 조치다.
캐나다은행은 지난해 6월 첫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뒤 지난 3월까지 총 7회 기준 금리를 인하한 뒤 이후 2.75%에서 금리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영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동결 결정의 주된 배경이 됐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캐나다에 대한 미국 관세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양국 무역 협상 논의가 진행 중이고, 미국 정책은 예측 불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다만, 맥클렘 총재는 "경제 약화가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하향 압력을 가하고 무역 혼란으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억제된다면 정책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해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남겼다. < 이지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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