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지귀연 내란재판 진행 ‘불만족’ 60.2%
내란전담 재판부 ‘찬성’ 60.9%, ARS조사도 비슷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69.9% vs ‘부정’ 28.2%
사법권을 이용해 대통령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 필요성에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9월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진보 262명, 중도 429명, 보수 24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지난 5월 1일 대법원이 단 9일 만에 이재명 사건을 파기환송하는 방법으로 조희대가 대선에 개입하려 한 의혹을 수사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8.8%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그 중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은 50.3%로 절반을 넘겼다. 반면 ‘수사가 필요 없다’는 응답은 24.7%에 그쳐, 두 응답 간 격차는 44.1%p에 달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국민 3명 중 2명 ‘조희대 수사 필요’, 대구·경북도 61.5%
모든 권역에서 ‘수사 필요’ 응답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호남권(78.4%)이 가장 높았고, 수도권(서울 68.5%, 경인권 72.9%)과 충청권(65.6%)은 3명 중 2명 이상이 수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부·울·경(63.9%), 대구·경북(61.5%), 강원·제주(59.1%)도 모두 과반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전 세대에서 ‘수사 필요’가 다수였다. 18~29세(72.2%), 30대(69.7%), 40대(76.9%)와 50대(76.0%)에서 10명 중 7명가량 혹은 그 이상이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60대(64.2%), 70세 이상(52.1%)도 과반이 동의했다. 성별로는 남성(67.4%)과 여성(70.2%)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9%가 ‘수사 필요’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54.8%가 ‘수사 불필요’라고 응답했지만, ‘수사 필요’ 응답도 39.5%로 적지 않았다. 무당층 역시 ‘수사 필요’(54.5%)가 가장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9.2%)과 중도층(67.9%), 보수층(56.5%) 모두에서 ‘수사 필요’ 응답이 우세했다.
같은 시기에 1007명(진보 249명, 중도 449명, 보수 2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조사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수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4.3%로, ‘불필요’(30.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대구·경북과 부·울·경, 70세 이상 제외하고 과반수가 ‘사퇴해야’
같은 조사에서 사법부 정상화를 위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국민 인식을 물은 결과,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은 59.5%로 집계됐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33.2%에 그쳤다. 두 응답 간 격차는 26.3%p로,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사법부 정상화를 위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 부·울·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호남권(76.1%)이 가장 높았고,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도 10명 중 6명 안팎이 ‘사퇴에 찬성’했다. 강원·제주도 ‘찬성’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은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이 소폭 앞섰으며, 부·울·경은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이 과반을 상회했다. 특히 40대(71.7%)와 50대(71.0%)는 10명 중 7명 이상이, 30대와 60대는 10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했다. 성별로는 남성(58.6%)과 여성(60.4%) 모두 ‘찬성’이 우세했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에서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 찬성’ 응답은 59.7%로, ‘사퇴 반대’(34.0%)를 25.7%p 차로 앞섰다. 특히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은 53.1%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2.7%)과 중도층(62.9%)은 ‘사퇴 찬성’, 보수층(59.7%)은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지귀연 내란재판, 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도 ‘불만족’ 더 많아
지귀연 판사의 내란재판 진행에 대한 평가 조사에서는 60.2%가 ‘불만족한다’, 28.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두 응답 간 격차는 31.3%p에 달했다. 특히 ‘매우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46.3%로 절반에 근접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68.1%)가 가장 높았고, 60대(64.9%), 40대(63.6%)가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53.6%), 18~29세(48.1%)에서도 ‘불만족’ 응답이 우세했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과반이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0.0%가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불만족’(48.6%) 응답이 ‘만족’(40.9%)보다 다소 높았다. 무당층 역시 ‘불만족’이 40.0%로 우세했지만 ‘모름’ 응답이 32.3%에 달해 태도를 유보하는 비중이 컸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8.2%)과 중도층(61.6%), 보수층(55.9%) 모두에서 지귀연 판사의 내란재판 진행에 대해 ‘불만족’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같은 시기 ARS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62.8%로, ‘만족한다’(28.0%)를 크게 앞섰다. 특히 ‘매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52.3%로 절반을 넘겼다.
내란전담 재판부 설치: 지지 정당에 따라 확연한 찬반 입장 차
지귀연 판사가 맡고 있는 내란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하기 위해 중앙지법 산하에 내란전담재판부를 두자는 주장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서는 전화면접조사 결과 ‘찬성한다’ 60.9%, ‘반대한다’ 33.5%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찬성한다’(35.0%)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40대(73.9%), 50대(67.3%), 60대(64.7%), 30대 (59.6%), 18~29세(50.4%)도 과반이 찬성했다. 반면 70세 이상은 찬반이 팽팽했다(찬성 45.6%, 반대 45.4%). 성별로는 남성(57.5%)과 여성(64.1%) 모두 과반이 ‘찬성’했으나 18~29세와 30대에서는 성별에 따라 응답이 엇갈렸다. 18~29세 남성(51.4%)과 30대 남성(48.2%)은 ‘반대’가 높았던 반면, 18~29세 여성(61.7%)과 30대 여성(78.3%)은 ‘찬성’이 뚜렷하게 우세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0%는 ‘찬성’, 국민의힘 지지층의 81.4%는 ‘반대’를 선택해 대립이 뚜렷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37.0% 대 ‘반대’ 51.6%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7.9%), 중도층(60.6%)은 ‘찬성’이, 보수층(60.8%)은 ‘반대’가 우세했다.
같은 시기 ARS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찬성’은 57.3%, ‘반대’는 36.0%로, 격차는 21.3%p였으며 ‘매우 찬성한다’는 48.6%로 절반에 육박했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찬성’이 우세했으며, 40대 이상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과반이 ‘찬성’했다. 다만, 18~29세는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30대는 팽팽했다. 특히 18~29세 남성의 66.3%가 ‘반대’를 선택해 다른 연령·성별 집단과 차이를 보였다.
대통령 지지도는 횡보, 전 권역·세대 ‘긍정’ 우세
중도층 10명 중 6~7명 ‘긍정’평가로 지지 기반 견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전화면접조사 기준 ‘긍정’ 69.9%, ‘부정’ 28.2%로 나타났다. ‘긍·부정’ 격차는 41.7%p. 지난주 69.1%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호남권이 85.2%로 가장 높았고 경인권(74.0%), 강원·제주(69.8%), 서울(67.5%), 충청권(65.6%), 대구·경북(62.9%) 부·울·경(62.1%) 순으로 집계 됐다. 특히 대구·경북(6.8%p↑)과 강원·제주(11.2%p↑)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상승하며 전 지역에서 ‘긍정’이 60%를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모든 세대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40대(83.1%)는 10명 중 8명 이상이, 30대(74.8%)와 50대(74.4%)는 10명 중 7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60대(67.4%), 18~29세(61.1%), 70세 이상(56.9%)에서도 과반이 ‘긍정’을 택했다. 성별로는 남성(68.2%)과 여성(71.7%) 모두 ‘긍정’ 평가가 높았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8.4%가 ‘긍정’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9.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은 ‘긍정’ 44.9% 대 ‘부정’ 46.3%로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4.3%)과 중도층(73.8%)에서 ‘긍정’ 평가가 압도적이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58.3%)가 많았다. 특히 중도층은 ‘긍정’ 73.8%(1.4%p↑), ‘부정’ 25.7%(0.7%p↓)로 ‘긍·부정’ 격차는 48.1%p에 달했다.
같은 기간 ARS조사에서는 ‘긍정’ 64.5%(0.5%p↑), ‘부정’ 33.9%(1.3%p↓)로, 모든 지역에서 ‘긍정’이 우세했다. 특히 호남권(82.2%)이 가장 높았고, 수도권(서울 60.6%, 경인권 70.1%)과 충청권(62.8%)도 ‘긍정’이 60%를 넘겼다. 대구·경북(56.9%), 부·울·경(54.2%) 강원·제주(56.5%) 역시 과반이 ‘긍정’했다.
정당지지도 횡보, 전화면접조사 결과 양당 격차 30%p 유지
두 조사 모두 중도층 10명 중 6명가량은 ‘더불어민주당’ 지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56.2%(0.1%p↓), 국민의힘은 25.4%(0.0%p)를 기록해(양당 간 격차 30.8%p),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0대 이상 60대 이하 응답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의 지지율로 우위를 지켰다. 특히 30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7.2%p 상승하며 과반을 회복했고, 40대(71.1%)는 70%대 지지율을 유지하며 단단한 지지세를 보였다. 18~29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8%, ‘국민의힘’ 22.9%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섰지만, ‘지지 정당 없음’이 31.2%(10.3%↑)로 크게 늘어 무당층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70세 이상은 ‘더불어민주당’ 42.6%, ‘국민의힘’ 43.1%로 박빙이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과반을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층(89.0%)과 중도층(56.9%)에서, ‘국민의힘’은 보수층(62.4%)에서 우세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6.9%(0.3%p↓), ‘국민의힘’은 19.2%(0.8%p↓)로 격차가 37.7%p에 달했다.

같은 기간 ARS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7.7%(1.0%p↑)로 4주 연속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1.2%(0.2%p↑)로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양당 간 격차는 26.5%p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지역에서 앞서거나 우세했다. 특히 서울(4.4%p↑)과 경인권(7.4%p↑) 등 수도권에서 상승하며 충청권, 호남권 강원·제주까지 입지를 강화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6.5%p 하락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변했다. 연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연령대에서 앞서거나 우세했다. 특히 30대 이상 60대 이하는 모두 과반을 기록했다. 성별로도 ‘더불어민주당’이 남녀 모두에서 과반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3.2%), 중도층(61.1%)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66.0%)은 ‘국민의힘’이 각각 우세했다. 특히 중도층은 ‘더불어민주당’이 4.4%p 상승해 61.1%를 기록하며, ‘국민의힘’(25.0%, 2.0%p↓)과의 격차가 36.1%p로 확대됐다.
관세협상: ‘불합리한 요구 수용 안돼’ 81.7% vs ‘일본처럼’ 15.6%
우리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사에서는 ‘협상이 늦어지더라도 불합리한 요구를 수용해선 안된다’는 응답은 81.7%에 달했다. 반면, ‘일본처럼 빨리 미국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15.6%에 그쳤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4.2%가 ‘수용 반대’를 선택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도 57.7%가 동의했다. 무당층에서도 74.6%가 같은 의견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95.8%)과 중도층(83.8%), 보수층(66.2%) 모두 ‘수용 반대’가 다수였다.
같은 시기 ARS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협상이 늦어지더라도 불합리한 요구를 수용해선 안된다’는 응답은 76.7%로, ‘일본처럼 빨리 미국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17.1%)을 크게 앞섰다. < 강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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