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관할·불가침·미군 철수·제재 해제 포함
미-이란, 11일 파키스탄서 2주간 협상
이란 "10개항 확정 때만 전쟁 종결 수용"
트럼프, 통첩 시한 직전 "공격 2주 연기"
"이란과 장기 평화 최종 합의 단계 진행"
트럼프 전쟁 유도한 네타냐후 정권 비난
"전장에서의 적의 항복이 협상에서 결정적인 정치적 성과로 이어지면 우리는 이 위대한 역사적 승리를 함께 축하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란 민족의 모든 요구가 달성될 때까지 전장에서 나란히 싸울 것이다. 우리의 손은 방아쇠 위에 있으며, 적의 사소한 실수에도 즉각 전력을 다해 대응할 것이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8일 공식 성명을 통해 '2주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그리고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 개최 등 미국과의 합의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 관련 타스님 통신이 전했다. 협상 기간은 최대 15일이며, 양측이 합의하면 2주 더 연장할 수 있다.

이란, 종전 10개 항 "안보리 결의로 보장" 요구
호르무즈 관할·불가침·미군 철수·제재 해제
성명에서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15개 항 협상안을 거부하고 파키스탄을 통해 종전 협상의 근간이 되는 10개 항을 미국에 전달했다면서 그 구체적 내용을 소개했다.
그 핵심 내용으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 불가침 보장 ▲ 이란 군과의 협조 아래 통제된 호르무즈 해협 통과(이란에 특별한 경제적·지정학적 지위 부여), ▲ 우라늄 농축 수용 ▲ 모든 '저항의 축' 요소들에 대한 전쟁 종식 필요성(아동 살해 시온주의 정권의 침략이 패배했다는 역사적 의미), ▲ 역내 모든 기지와 배치 지역에서 미국 전투 부대 철수 ▲ 합의된 프로토콜에 따라 이란의 지배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의 안전한 통행 프로토콜 수립 ▲ 산정을 통해 이란의 피해 전액 배상, ▲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1차, 2차 제재와 결의 해제 ▲ 이란의 모든 해외 동결 자산 해제 등을 일일이 설명했다.
특히 이란은 "이 모든 사항을 구속력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으로 비준"할 걸 요구했다면서 "이 결의안의 비준은 이 모든 합의를 구속력 있는 국제법으로 전환하고 이란 민족에게 중요한 외교적 승리를 안겨줄 거란 점에서 주목할만하다"라고 주장했다.
SNSC는 전쟁의 거의 모든 목표가 달성돼 기쁜 소식을 전한다면서 "이 위대한 성취가 공고해지고, 이란의 힘과 주권, 저항권 인정에 기초해 새로운 안보와 정치적 방정식이 창출될 때까지 필요한 한 이 전투를 지속하는 것이 이란의 역사적인 결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미-이란, 11일 파키스탄서 협상, 기간 2주
이란 "10개 항 확정 때만 전쟁 종결 수용"
전쟁이 40일 진행된 것과 관련해선, 미국이 한 달 넘게 휴전을 간청했지만 "처음부터 적의 후회와 절망, 이란에 대한 장기적 위협 제거를 포함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기로 결정했기에 이 모든 요청에 부정적으로 답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미국을 극도로 불신"하지만, 종전 조건 10개 항의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자 이슬라마바드 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전쟁의 종결을 뜻하지 않고...협상에서 (10개 항의) 세부 사항이 최종 확정될 때만 전쟁 종결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협상 수용 배경엔 "저항 세력과 이란이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점, 적들이 온갖 주장에도 위협을 실행할 능력이 없다는 점, 그리고 이란 국민의 모든 정당한 요구를 공식으로 수용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0일간의 전황과 관련해선 "이란과 저항 세력은 지역 내 미국의 군사 기계를 거의 완전히 파괴했으며, 적이 이란과의 이 전쟁을 위해 수년에 걸쳐 지역에 구축하고 배치한 수많은 인프라와 시설에 파괴적이고 깊은 타격을 입혔다"면서 "적은 전쟁 시작 약 10일 후에 이 전쟁에서 결코 이길 수 없음을 깨닫고 다양한 채널과 방법을 통해 이란과 소통하고 휴전을 요청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엔 "사악한 세계 시온주의는 어리석은 미국 대통령에게 이 전쟁을 통해 이란을 끝장낼 것이며, 인류의 마지막 보루인 이곳을 제거함으로써 이제 그들이 원하면 누구에게나 어떤 범죄든 쉽게 저지를 수 있다고 설득했다"며 "그들은 사랑하는 이란을 분할하고 그 석유와 부를 약탈하며, 궁극적으로 이란인들을 다가올 오랜 기간 혼란과 불안정, 불안감 속에 방치하는 것을 꿈꿨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통첩 시한 직전 "공격 2주 연기"
"이란과 장기 평화 최종 합의 단계 진행"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완전한 파괴" 작전 시한을 1시간 남짓 앞둔 7일 저녁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중재국 파키스탄과의 협의와 이란 공격 중단 요청을 받아들여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 중단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이중적인 휴전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한 이유는 우리가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들을 달성했고 초과했으며, 이란과의 장기적 평화와 중동의 평화와 관련한 최종 합의 단계가 아주 많이 진행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에서 10개 항 제안을 받았고 그것들이 함께 협의할 만한 실행가능한 기초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논쟁의 거의 모든 다양한 사항들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 합의가 됐지만, (향후) 2주는 이 합의를 확정짓고 완벽하게 하는 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대신해, 중동 국가들을 대변해 이런 해묵은 문제를 해결에 이르게 만들게 된 게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 이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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