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원하는 여성들 정기검진을

● 건강 Life 2011. 11. 21. 14:32 Posted by SisaHan
난소종양 → 난소암 예방하려면…

최근 유방암과 난소암 등의 가족력이 있으면 난소암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에 따라, 난소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난소는 자궁 양옆에 있는 생식샘으로, 여성호르몬을 만들고 난자와 생식세포를 저장하는 기관이다.  난소암이 아니더라도 난소에 생긴 종양은 임신을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진찰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악성 난소종양은 중년 이후 발생 가능성이 높고, 젊은 여성들은 ‘물혹’이라 부르는 기능성 낭종이 많다.  산부인과에서 쓰는 초음파 검사로 혹의 크기는 손쉽게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악성일 경우 증상이 늦게 나타나고 사망률도 높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자궁내막증 등 불임 유발, 폐경 후엔 악성 가능성
초음파 검사로 예방…일주일 2시간이상 운동을

최근 유방암과 난소암 등의 가족력이 있으면 난소암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옴에 따라, 난소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난소는 자궁 양옆에 있는 생식샘으로, 여성호르몬을 만들고 난자와 생식세포를 저장하는 기관이다. 난소암이 아니더라도 난소에 생긴 종양은 임신을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진찰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악성 난소종양은 중년 이후 발생 가능성이 높고, 젊은 여성들은 ‘물혹’이라 부르는 기능성 낭종이 많다. 산부인과에서 쓰는 초음파 검사로 혹의 크기는 손쉽게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악성일 경우 증상이 늦게 나타나고 사망률도 높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 악성과 양성 난소종양 : 난소에 혹이 생기는 난소종양은 악성과 양성으로 나뉜다. 난소는 몸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가 어려워 대개 가족력, 증상, 초음파, 혈액검사(종양표지자 검사)를 바탕으로 감별 진단을 시행한다. 
가임기 여성에게 주로 생기는 물혹은 기능성 낭종이 많다. 이때는 초음파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때에 따라 3~6개월 안에 저절로 좋아지기도 해 크지 않을 경우 수술은 흔하지 않다. 그러나 악성일 경우 사정이 달라진다. 난소암은 사망률이 46%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첨단 의료기기와 새로운 항암제들이 개발되었지만 난소암의 생존율은 아직도 부인암 중에서 가장 낮다. 악성 난소종양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 대부분의 환자가 3기 이상에서 악성임이 밝혀지는 수가 많다. 국립암센터의 자료를 보면,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약 16%에서 가족력이 보인다고 한다. 따라서 가까운 친척 중에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앓은 이가 있는 경우에는 유전상담과 유전자검사를 권하기도 한다. 
악성 난소종양은 좋은 선별검사 방법이 따로 없고, 증상이 나타날 땐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생긴 난소의 혹은 악성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병원에선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 임신을 방해하는 난소종양:  악성이 아닌 양성 난소종양이라고 하더라도 젊은 여성에게는 골칫거리다. 임신을 어렵게 하고 골반 내 염증을 일으키거나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난소종양 관련 질환으로는 골반염증성 질환과 자궁내막증을 들 수 있는데, 골반염증성 질환은 미생물의 감염에 의해 골반 내 염증이 퍼진 경우를 가리킨다. 심하게 되면 난소나팔관에 고름집이나 복막염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발열•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초기엔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하는 사례가 많다. 심하면 수술을 하기도 한다. 
자궁내막조직이 떨어져나가 자궁 이외의 부분에 붙어 자라나는 자궁내막증은 주로 난소에 생기는 수가 많다. 월경 때 생리혈의 역류 때문에 생긴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흔하지 않게 난소 이외의 엉뚱한 부위에서도 자라는 경우가 있다. 자궁내막증은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수가 많아, 난소나 자궁을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 적절한 진찰·관찰 필요:  난소종양은 크기가 아주 커지거나 파열되거나 꼬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초음파 등을 이용한 정기검진을 통해 난소의 건강상태와 크기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종양이 발견되면 가급적 난소를 보존하기 위한 정기 경과관찰을 시행한다. 초음파 검사와 혈액을 채취해 하는 종양표지자 검사 등으로 악성이 의심되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초음파 검사에서 고형성의 종괴가 관찰되고 격막이 있다는 소견이 나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크기가 5㎝ 이상 크고 혈액검사에서 암수치가 증가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며 “난소종양의 예방과 여성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두 시간 이상의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를 피하는 생활습관과 함께 정기적인 부인과 진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