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가 과속방지를 위해 도심 곳곳에 설치한 과속단속 카메라가 지난 7월 6일부터 8월 5일까지 2만2,301장에 달하는
티켓을 발행한 가운데, 한 대의 차량이 같은 장소에서 12번
티켓을 위반한 사례도 나와 화제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8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스카보로에 있는 톰 롱보트 주니어 공립학교 근처에서
한 대의 차량이 매번 과속하다 12번이나 카메라에 잡혀 적발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토리 시장은 "한 달 동안 같은 차의 티켓을 12장씩
끊었다. 그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이 운전 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 단속자료에 따르면 이 외에도 2회 이상 과속으로 카메라에 잡힌 사람은
모두 2,240명이나 됐다.
토론토 시는 지난 12월 교통사고 관련 사망자를 없애기 위한 '비전 제로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속도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처음 90일 동안 과속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들은 공교육 캠페인의
일환으로 티켓 대신 경고장을 받았다.
토리 시장은 지금까지 발행된 2만2,300장이 넘는
티켓을 거론하며 "이는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도로에 차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평균 700건의 과속 차량이 카메라 잡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탄했다. 그는 "단속자료가 답답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의 행동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토론토 시가 앞으로 카메라를 더 추가 설치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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