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
24일 예정에서 이틀 연기…내년 1월23일까지 계속
온타리오 주는 Boxing Day인 12월26일(토)부터 모든 비필수적 사업체들의 문을 닫는 엄격한 봉쇄에 들어갈 것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주 정부는 26일 새벽 0시 1분부터 남부 온타리오 봉쇄가 시작될 것이며 이 조치는 내년 1월23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강력한 봉쇄조치는 당초 12월2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틀 연기됐다.
이번 봉쇄 조치는 지난 3월에 취해진 봉쇄와 비슷하며 필수적인 일부 사업체만이 문을 열
수 있다. 봉쇄 기간 동안 같은 가정의 구성원들을 제외하고는 실내 공공 행사나 사교 모임은 일절 허용되지
않는다.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은 이날 "이번 조치는 생명을 구하고 병원이 (병상부족으로) 압도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수천 명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어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 결과는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초등학교과 중학교는 적어도 내년 1월
11일까지는 대면 수업이 중단된다. 반면 어린이 집은 봉쇄 기간에도 계속 문을 연다.
봉쇄기간 술집과 식당은 테이크 아웃만 할 수 있고 쇼핑몰에서는 직접 쇼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다만 필수적인 서비스를 받을 때에만 쇼핑몰 시설에 들어 갈 수 있다. 하드웨어
상점이나 펫샵 등도 픽업만 가능하다.
개인 관리서비스, 카지노, 동물원, 그리고 박물관 등은 폐쇄된다. 도서관은 픽업만 가능하다. 스키장 역시 폐쇄 기간 동안 운영될 수 없다.
주 정부는 또한 필수적인 이유가 아니면 집을 떠나지 말고 다른 지역에 가야 할 경우 꼭 필요한 경우에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캐나다 국내에서 여행한 사람도 온타리오로 돌아오자마자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현재 토론토, 필, 요크 지역과 윈저 에섹스
지역은 이미 봉쇄조치가 시행되고 있으며 해밀턴 지역은 21일부터 돌입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21일 오후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봉쇄를 명령한 포드 수상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을 구하고 우리 도시와 우리 지역의 모든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는 꼭 필요하다. 나는 포드의 결정을 지지하며 어렵지만 꼭 필요한 결정을
내린 포드 내각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감염확산 예측치는 새해로 접어들며 COVID-19 관련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타리오 내 중환자실의 질병 환자 수도 향후 10일
이내에 300병상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시나리오와 상관없이 새해에는 온타리오의 중환자실 사용자가 300명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최악의 경우1월 중순까지 1,500명을 초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 정부는 앞서 300명 이상의 COVID-19 환자가
중환자실에 있을 경우 COVID- 19과 관련 없는 진료는 거의 다루기가 불가능하다고 빍힌 바 있다.
해밀턴 지역 21일부터 봉쇄단계 돌입
해밀턴이 21일부터 COVID-19 관련 경제사회 활동 제한 규제조치 최고등급인 5단계, Lockdown(봉쇄)에 돌입한다. 이런 가운데 더그 포드 온주수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21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드 수상은 18일 오후 온타리오 병원장 113명과 전화 회의를 하는 도중 이같이 밝히고 다음 주에 만료될 예정인 토론토와 필 지역의 봉쇄 명령은 연장될 예정이며 1월 4일에 다시 상황을 평가하여 추가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수상은 "현재 온타리오 전역에서 보이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 이번 주말에 긴급회의를 가진 뒤 21일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쇄단계에 들어가는 해밀턴은 지난 7일간 평균 COVID-19 발생사례가 40%나 증가해 현재 1일 106.7명에 달한다. 이 지역의 록 다운 명령은 21일 월요일 새벽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이후 소매점들은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몇 일 동안 사이드 전용 픽업만 허용된다. 체육관과 개인 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많은 다른 사업체들은 문을 닫아야 한다.
해밀턴의 프레드 아이젠버그 시장은 18일 오후 브리핑에서 "시민들이 이번 조치에 대해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것이 한창 진행 중인 전염병의 현실이고 우리는 이것을 통제해야만 하며, 우리 모두가 이 규칙을 따른다면, 확산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주정부의 충고를 따를 것이고,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밀턴의 봉쇄 조치 외에 온타리오에서는 추가로 4개 지역이 규제단계 상향의 제한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즉 나이아가라 지역과 브랜트 카운티 지역은 빨간색 ‘제어(Control)’ 범주로 이동하며, 킹스턴, 프론테낙, 레녹스 & 애딩턴 지역은 주황색 ‘제한(Restrict)’ 범주로, 티미스카밍 지역은 노란색 ‘보호(Protect)’ 범주로 이동한다.
이들 지역보다 덜 제한적인 범주로 옮겨가는 유일한 공중 보건유닛은 서드베리 지역으로 녹색 ‘예방(Prevent)’ 단계에 들어간다.
온주 데이비드 윌리엄스 최고 보건 의료 책임자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타리오에서 새로운 환자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것이 분명하다"고 규제강화 조치의 배경을 전했다.
온타리오의 지난 7일 평균 COVID-19 확진 사례는 하루 2,089명으로 지난 주 보다 거의 12% 증가했다. 입원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GTA의 일부 병원들은 선택적 수술과 절차를 취소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 관계자들은 이 때문에 여러 중요한 치료들이 미루어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관련, 온타리오 병원협회는 포드 수상에게 병원들이 수용 한계를 넘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10만 명 이상의 거주자당 4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모든 지역에 28일 간의 봉쇄를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온타리오 간호사 협회 또한 주 전체에 대한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보니 크롬비 미시사가 시장은 18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포드 수상이 21일 발표할 추가 조치에서 확진 사례를 줄이고 병원들이 병상부족의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봉쇄 조치를 내놓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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