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이자 영화터미네이터의 주연배우로 유명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 의사당 불법 난입 사태를 독일 나치에 비유하며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슈워제네거는 110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 메시지에서나는 오스트리아에서 자랐고크리스탈 나흐트’(수정의 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당시 나치가 오늘날프라우드 보이스와 같은 존재였고, 지난 수요일은 미국판수정의 날이었다고 비유했다. ‘수정의 밤 1938 119일 나치가 유대인들을 상대로 대규모 약탈과 방화를 저지른 사건이다. 프라우드 보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의 백인우월주의 성향 극우 보수단체이다. 이들은 지난 6일 바이든 후보가 당선한 지난 대통령선거가 부정·사기선거였다고 주장,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의회에 난입해 바이든 당선인 선거인단을 인증하려던 상 하원 회의를 방해했다.

슈워제네거는폭도들은 의사당 유리창과 함께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신념을 산산조각냈다. 그들은 미국 민주주의 전당의 문을 부쉈을 뿐만 아니라 건국 원칙까지 짓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했다. 사람들을 부추겨 쿠데타를 추진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트럼프는실패한 리더이다.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슈왈츠제네거는 나라가 치유되기 위해 바이든 당선자와 함께 하자고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바이든 당선자에게도 메시지를 덧붙였다.  그는 "바이든 당선자의 대통령으로서 큰 성공을 빈다. 당신이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성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