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카지노를 개인영업”
“증축허가 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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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허가 받은 적 없어”
오는 27일(금)로 예정된 토론토 한국노인회장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현 회장인 기호1번 고학환 후보측과 기호2번 조영연 후보측 간에 선의의 정책대결 대신 감정 섞인 비방과 폭로가 이어져 한인사회 단체장 선거의 ‘꼴불견 전례’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주요 단체 활동에 대한 동포들의 염증과 무관심이 우려되고 있다.
두 후보는 17일 자료를 통해 서로의 약점을 들춰냈다.
고학환 후보 지원그룹으로 보이는 ‘한국노인회를 사랑하는 회원’들은 조영연 후보와 선관위에 공개질의 한다며 “조 후보가 노인회관을 노스욕으로 옮겨 한인종합회관으로 흡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해놓고 갑자기 옮기지 않겠다고 공약했다”고 지적, 블루어회관 고수를 주장하는 회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또 과거 윤기영 회장 재임 당시 법정시비에 연루돼 막대한 손실을 준 적이 있고, 노인회 운영지원용으로 받은 카지노를 개인적으로 영업해 이권에 개입했다며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고 회장을 ‘악랄한 독재자’라고 매도하는 등 노인학대적인 명예훼손과 근거없는 비난을 해왔다는 등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고학환 후보측 조성준 부회장 후보에 대해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고, 회비를 냈다는 영수증은 가짜이며, 평생회원도 아니어서 후보 무자격이므로 등록무효라고 주장해온 조영연 후보측은 “고학환 후보의 노인회관에 대한 선거공약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측은 “고 후보가 현재 회관증축공사의 2차 허가를 얻어 금년에 착공한다고 하나, 1월10일 토론토 시청에 직접 확인한 결과 허가신청을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면서 “고 회장이 이끄는 현 집행부는 증축공사를 곧 시작할 것처럼 하면서 워커톤 모금만 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 측은 앞으로 노인회 재정상태에 대해서 알려주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양측의 이 같은 상호 비방전에 대해 뜻있는 한인동포들은 시사 한겨레에 전화를 걸어 안타깝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 모 씨는 “또 한인단체들의 고질병인 진흙탕 감투싸움이 도진 것 같다”며 “노인회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노인들과 한인사회를 위해 어떻게 봉사하겠다는 정책경쟁도 모자란 판에… 어른들답게 아름다운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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