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이상설-변현숙 씨 정부회장 후보로 등록

등록마감일 현 이진수 회장 불출마 입장문 배포

 

토론토 한인회 산거관리위원회가 16일 공개한 후보등록 접수 모습

 

토론토 한인회 제37대 회장 선거에 후보자 1명만이 입후보 등록한 사실이 마감일인 2월16일 공표됐다. 단독 등록한 후보자는 김정희 씨(65: 캐나다 한국문화예술협회 이사장)로 밝혀졌으며, 한인회 선관위(위원장 박진천)는 김 후보자가 지난 12일 오후 4시경 등록했다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인회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김 씨 단독 후보등록 사실 공표에 맞춰, 현 36대 이진수 회장이 4선 도전을 포기, 37대 회장선거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문도 동시에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그동안 동포사회에는 한인회장에 뜻을 두고 출마에 공개적으로 도전의사를 밝힌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현실적 관측아래 이진수 현 회장이 다시 한번 회장직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무성했다.

이 때문에 후보등록이 마감된 뒤에야 입후보자 1명의 단독 후보등록 사실과 함께 이 회장의 뒤늦은 출마포기 입장이 동시에 발표된 것으로 두고 의구심을 드러내는 시각도 없지않다. 회장 후보자로 단독 등록한 김정희 씨는 현 부회장인 이수잔 씨의 모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인회 선관위가 37대 정부회장 후보로 단독 등록했다고 밝힌 입후보자는 김정희 회장 후보자 외에 부회장 후보자로 이상설 씨(70)와 변현숙 씨(53) 이다.

                                                         이진수 회장

한편 이날 불출마 입장문을 낸 이진수 현 회장은 “이제 한인회장을 멈춥니다. 이 고단한 자리를 말없이 떠납니다.”라며 “구원투수로 잠깐 왔다 갑니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제32~33대 회장에 이어 2019년 치러진 제36대 회장선거에 한인회 사상 처음으로 3선에 도전, 김근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3기를 역임하는 회장으로 일해왔다.           < 문의: 416-383-0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