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로 우리 모두 변화’ 주제

기독교계의 화합을 위한 ‘2012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19일 저녁 마포구 아현동 한국정교회 대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대한예수교 장로회 박위근 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유정성 총회장, 한국구세군 이충호 사관, 루터회 엄현섭 총회장, 대한성공회 김현호 신부,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정교회 암브로시오시오스 대주교 등 국내 개신교 교단과 천주교 등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기도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로 우리 모두 변화될 것입니다’(고린도 전서 15장 51-58절)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영주 총무는 기도회에 맞춰 발표한 담화문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빵에 얹어서 교회 밖으로 나섰던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처럼 우리도 세상을 위한 빵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1908년 뉴욕에서 처음 열렸다. 1966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 직제 위원회’·로마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 촉진 평의회’가 공식적으로 기도주간 자료를 함께 준비하기 시작해 1968년부터 1월18-25일을 일치기도 주간으로 지켜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1965년부터 대한성공회와 천주교에 이어NCCK와 천주교가 1986년부터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합동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주간 실무는 NCCK ‘교회일치와 종교간 위원회’와 주교회의 내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가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