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환 노인회장 5연임

● 한인사회 2012. 2. 10. 16:51 Posted by SisaHan

▶승자와 패자: 개표 직후 악수하는 고학환 회장과 조영연 후보(왼쪽). 오른쪽은 김정배 부회장.


조영연 후보 “승복못해”


고학환 토론토 한국노인회장이 지난달 27일 실시된 제24대 회장선거에서 당선돼 5연임을 하게됐다. 고 회장은 총 631명의 유권자 가운데 414명이 투표에 참가한 선거에서 236표를 얻어 164표를 얻은 조영연 후보를 여유있게 눌렀다. 
그러나 조영연 후보가 이번 선거가 부정·불공정 선거였다며 승복하지 않고 ‘노인회 바로잡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후유증이 없지 않을 전망이다. 임태익 선관위원장은 이에대해 “선거는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나흘만인 31일 고 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고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말년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동포사회가 삭막하지 않게 윤활유 역할을 하도록 노인회를 발전시켜 나가라는 뜻으로 생각하며, 노인회를 위해 남은 여력을 다하겠다”면서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또 “회관을 증축해 종합복지관으로 만들고 프로그램 확충으로 노인들이 행복해지고 동포들이 노인을 존경하는 풍토를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조 후보측의 반발에 대해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일축하고 노스욕 지역의 한카노인회와 통합추진 여부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협조해 나갈 생각“이라고만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