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김태연 TYK회장.


김태연 TYK회장 특강 ‘카리스마’ 퍼포먼스 화제

“기죽지 말고, 절대 포기말고, 용기있게 도전하라”

한인 총학생회 KSAC(=Korean Student Association of Canada)가 대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등 미래설계에 도움을 줄 전문인들과의 만남의 장으로 마련한 연례 직업박람회(Career Conference 2012)가 지난 18일 오후 라이어슨 대학 오크햄 하우스(Oakham House at Ryerson University)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박람회는 미국에서 입지전적 성공스토리로 ‘실리콘밸리의 작은 거인’, ‘여성 최초의 그랜드 마스터’ 등 다양한 칭호를 듣는 김태연 TYK그룹 CEO가 특별연사로 참석, 청중에게 감명과 용기를 준 기조연설(Keynote speech)로 막이 올랐다. 
김 회장 강연에 이어 GE Capital의 캐서린 리 CEO의 연설, 각기 다른 분야 전문가들과 참가학생들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 ‘Roundtable Session’, 비즈니스 매너와 인터뷰에서의 기초적 에티켓을 배우는 ‘Etiquette of Mingling and Interview’, ‘Mock Interview’, 그리고 ‘Resume Clinic’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학생과 부모들에게 알찬 정보와 조언을 주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


대학생 대표에게 자신감을 북돋우며 격파를 지도하는 모습.


박람회의 백미는 단연 김태연 회장의 강연이었다. 성공한 CEO이자, 태권도 Grandmaster인 김 회장은 이날도 그 만의 독특한 차림새로 등장해 ‘COLOUR YOUR PATH’S라는 주제로 23살 나이에 미국에 이민, 밑바닥부터 시작해 본인의 노력으로 지금의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인생역정을 자신감 넘친 어조로 전했다. 특히 ‘성공의 아이콘’답게 작은 몸에서 우러나오는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며 성공의 길을 조언하는 것은 물론, 관객과 소통하면서 용기를 주는 작은 격파 퍼포먼스도 곁들여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연설 내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 회장은 성공에 목말라있던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미국에 온 후에 기죽지 않고 꿈과 성공을 위해 열정을 다했던 경험담, 인생의 성공을 위해 가져야 할 생각, 입양아를 포함해 많은 자녀를 둔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며 아이들의 교육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어릴 적 시골에서 나고 자라면서 여자가 배우는 것에 반대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람들이 비웃을 때 휩쓸려 가지 말고 Take Charge 하라”고 강조했다. 또 “꿈을 쫓아라,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혹시 영어에 자신이 없더라도 의사를 상대방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전하되 3초 안에 크고 정확하게 표현하라”고 순발력 있는 의사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은 ‘격파 퍼포먼스’였다. 김 회장은 KSAC 간부 등 몇몇 관객을 불러내 시연해 보였고 특히 아들과 함께 온 중년 여성을 나오게 해 “아들을 위해 말도 통하지 않는 이국 땅으로 와 살면서 희생한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다. 자신을 가지라”며 격파를 해보도록 용기를 주어 연약한 주먹으로 판자를 깨뜨리자 청중이 큰 박수로 호응하는 감동마저 일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이민사회에서 불가능에 도전해 성공인생을 만든 김 회장의 카리스마 넘친 이야기에 용기를 얻었고, 다양한 분야의 선배 전문가들에게 좋은 조언도 듣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 글: June Kim 인턴기자, 문의: 647-213-2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