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6·25 전쟁에 참전한 캐나다군 미수습 실종자 신원확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6·25 전쟁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던 유엔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국은 6·25 참전 중 실종된 캐나다군에 대한 조사·발굴·유전자 정보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실종자 신원확인에 필요한 전사자 및 유가족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6·25 당시 2만6천여명의 병력을 지원했으며, 피해 규모는 전사자 516명을 포함해 1천761명으로 집계된다. 미수습자는 16명이다.

 

23일 오후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체결식에는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과 스티브 윌런 캐나다 국방인사사령관(중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