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협 3후보간 신경전 가열

● 한인사회 2012. 3. 31. 14:37 Posted by SisaHan
불공정-음해 논란·사전운동 고발 등 물밑 설전

후보등록자 공고와 본격 선거(운동 및 투표)기간 개시로 4.12 실협 회장단 및 이사·감사 선거(총회)를 향한 회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 후보팀간 불공정 논란과 사전운동 고발 등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온주 실협 선거 감독관은 26일 기호 2번 권혁병 회장후보 팀에게 사전 선거운동 위반 경고장을 전달했다. 경고를 2회 받으면 즉시 후보자격이 박탈된다. 권 후보팀은 지난 23일 본부실협이 있는 조합본점(130 Orfus Rd.) 매장 외벽에 선거홍보 포스터를 부착한 사실이 적발돼 모니터를 통해 사전운동을 금한 규정 8항을 위반했다는 경고와 함께 즉시 철거명령을 받았다. 
이에대해 권 후보측은 “영어 번역된 선거규정의 공식 선거기간이 애매해 착오가 있었던 것”이라고 밝히고 조치결과 답변서를 모니터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일부의 후보 단일화 주장에 대한 음해론도 나오고 있다. 기호3번 신기식 후보는 26일 “모 신문이 단일화가 성사된 것처럼 보도하며 지구협회장들이 단일화 의견을 모았다고 쓴 것은 명백한 음해성 오보로 모 후보측이 배후로 보인다”라며 “나는 단일화에 응한다는 말을 꺼낸 적도 없고, 21개 지구협회장들에게 일일이 e-Mail과 팩스를 보내 확인한 결과 대부분 그런 적이 없다고 답해왔다”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단일화 추진은 전체 지구협회에서 같은 뜻을 가진 회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진정으로 회원의 실익을 위해 적임자가 누구인지 선택받는 정정당당한 선의의 경쟁을 제안한 것”이라고 밝혀 부정적 견해를 냈다. 그는 또 자신을 “변절자처럼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도 저의가 있어보인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기호1번 강철중 후보측도 26일 불공정 논란에 가세, “일부 신문이 실협 선거에 당면해 지나친 편파적 불공정 보도로 회원과 동포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그대로 믿을 회원이 몇이나 되겠느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측은 또 모 후보측이 홍보 웹사이트를 사전에 개설해 운영해 왔고, 실사모 이름으로 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홍보물을 회원들에게 배포했음이 드러나는 등 선거규정 위반 의혹이 많다며 선거감독관에게 판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권혁병 후보측은 단일화 문제에 대해 “남서부회장단을 중심으로 의견이 모아져 노력한 것으로 아는데 신 후보가 대답을 하지 않아 계속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