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크 공원서 40여명 참석… 한국 강남훈 대표 등 축사

장은숙 대표 “인간의 기본적 삶 보장하는 핵심적 경제제도"

 

 

기본소득 국민운동 토론토 본부 출범식이 8월31일 오전 11시 토론토 다운타운 High Park에서 40여명의 한인들이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출범한 토론토 본부는 해외 첫 기본소득 운동본부로, 이 운동이 해외까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은숙 토론토 본부 상임대표는 이날 출범 선언문에서 "기본소득 제도는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경제제도"라며 "이번 출범식은 기본소득 가치를 캐나다 한인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훈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는 영상축사를 통해 "모든 국민의 기본 권리인 기본소득은 불평등과 양극화의 해소 수단"이라며 "이번 토론토 본부 출범은 기본소득운동이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널리 확산되는 첫 스타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라고 축하했다.

 

이날 출범식은 개회사와 강남훈 상임대표, 김남국·용혜인 의원의 영상축사, 출범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도 본부는 캐나다에서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단체로, 김내홍 준비 위원장, 장은숙 상임대표 등 약 4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토론토 본부는 장은숙 상임대표 외에 임원으로 공동대표 김승엽 김종환 박성민 서광석 최부열 씨, 사무국장은 김경미 정영자 씨가 맡았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지난해 12월 모국에서 출범한 시민단체로, 현재 17개 광역본부를 비롯해 전국에 60여개 지자체 본부를 두고 있다. 농어촌본부, 디지털본부, 문화예술인본부, 청년본부, 중소벤처본부 등 5개 분야별 본부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