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정부도 백신 인증 프로그램을 시행, 오는 9월22일부터 체육관, 영화관, 식당, 카지노 및 기타 여러 비필수 사업장에 가려면 COVID-19 백신접종 증명을 소지해야 한다.
주 정부가 9월1일 발표한 백신 인증 프로그램은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하거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또한 클럽, 영화관, 극장, 스트립클럽에 입장하려면 최소 14일 전에 COVID-19 백신 2회분까지 접종받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포드 수상은 이날 "우리에게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경제가 다시 폐쇄될 수도 있다. 이것이 우리가 피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쇼핑과 야외식사 등에는 백신 증명이 필요하지 않으며, 직장, 종교 서비스 및 식료품점, 약국, 은행 등에 갈 때도 백신 증명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의료상 이유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 사람과 현재 온타리오 주에서 백신접종 대상이 아닌 아동은 인증이 면제된다.
주 정부는 이와함께 9월22일부터 10월12일까지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중에 48시간 이내 COVID-19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회의 및 행사장소에서 장례식이나 결혼 피로연에 참석할 수 있는 임시 면제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인증은 온라인에서 PDF 백신 증명서를 인쇄해 ID와 함께 보여줘야 한다. 현재 앱과 QR코드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 현황 정보가 담긴 독특한 QR코드를 제공하고, 그 코드를 읽을 수 있는 앱으로, 백신 접종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체크 표시나 'X'를 보여주고, QR 코드는 스마트폰이나 인쇄용지에 표시된다. 사용자는 QR 코드와 함께 사진 식별 정보도 표시해야 한다.

주 정부 관계자는 10월22일까지 QR코드 시스템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다른 주 및 연방 정부가 사용하는 시스템과 호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는 9월22일 전에 백신 인증 프로그램 시행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COVID-19 감염 확률이 7배,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27배, 중환자실에 들어갈 확률이 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정부는 백신인증 프로그램을 준수하지 않는 시민들과 사업자에게는 온타리오 재개법에 따라 벌금 혹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개인별로 약 750달러에서 1,000달러 이상이 부과될 수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