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예배 찬송부르는 모습.


“주님닮은 충성의 목회를”


머릿돌 장로교회(2 Nobert Rd.,Toronto,M1T 1C1)가 새로 부임한 최봉규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25일 주일 오후 4시 성도들과 많은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 주관으로 드렸다.
노회서기인 고승록 목사(참좋은 복된교회 담임) 사회로 드린 예배는 신앙고백에 이어 박영환 장로가 눈물어린 감사기도를 하고 김기일 장로가 성경(출 4:10~17, 요 1:6~8)을 봉독한 뒤 머릿돌 찬양대 찬양, 그리고 노회장 이요환 목사(염광교회 담임)의 말씀선포로 이어졌다.
 
이요환 목사는 ‘보냄을 받은 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목사의 소명과 목회에 대해 말씀을 주었다. 이 목사는 모세의 예를 들면서“부족하고 사양하며 겸손과 두려움으로 임했지만, 하나님이 소명자로 불러 세우셨기에 권위로 사역을 감당했다”면서 “목사도 사람이고 천사나 초능력자가 아님을 알아야 하나,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빛에 대해 증거하는 자로 부르시고 부여하신 영적권위를 가진 동역자로 인정하고 보호·협력할 때 유익을 얻으며,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도 부흥하게 될 것”이라고 목회자의 소명의식과 이를 감싸고 도울 성도들의 자세를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어 취임하는 최 목사에게“야망의 목회가 아닌 충성의 목회를 하라”고 조언하고 “목사와 성도들이 냄새나는 생선이나 금세 시드는 꽃같은 관계가 아닌 눈물과 땀을 닦아줄 손수건 같은 관계를 이루어 머릿돌 교회의 새 역사를 써나가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임시당회장으로 담임목사 청빙을 인도해온 김학관 목사(전 노회장: 새문안교회 담임)는 축사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영광의 자리를 축하한다”고 전제,“그러나 기독교는 구원의 죽음과 새롭게 태어나는 부활의 영광 곧 ‘생명신학’으로, 영광의 자리는 어둠과 죽음의 관문을 통과해야 함을 뜻하며, 한경직 목사처럼 겸손하고 주님 닮은 성품으로 나를 죽이고 성도를 살려 영광을 올려드리는 청지기로 생명사역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북돋웠다.
권면에 나선 유윤호 목사(성산교회 담임)는 “목회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와 인간관계로, 말씀을 열심히 준비하고 선포하고 가르치며 어려움에 처해도 성도들을 품고 섬겨 아름다운 관계를 세워나가기 바란다”면서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이 쓰시려고 훌륭하게 준비시킨 목회자를 믿고 따르며 기도와 성원으로 함께 꿈과 비전을 이뤄나가라”고 권고말씀을 전했다.
 
이어 등단한 최봉규 목사는 감사의 인사를 통해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사랑에 감사드리며, 바울사도가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고 한 고백이 제 목회 안에 동일하게 이뤄지길 소원한다”면서 “항상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여정에도 함께 하심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소망했다.
예배는 노승환 목사(밀알교회)의 축도로 마치고, 광고를 전한 홍성표 장로는 청빙까지의 성도들 기도와 수고한 이들을 모두 거명하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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