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3주년 기념 Korean Week 화려한 무대

한인 코럴 대표주자 과시할 매머드 무대 준비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은 토론토 한인합창단(단장 장해웅, 지휘 서이삭)이 토론토 총영사관이 개최하는‘한국주간(Korean Week)’행사의 스페셜 이벤트로 마련하는 10.29 특별음악회의 구체 레퍼토리와 출연진을 공개했다. 10월29일(토) 저녁 7시 다운타운 Yorkminster Park Baptist Church (St Clair 지하철 역 인근)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 음악회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선착순 누구나 참석해 수준높은 ‘음향’을 즐길 수 있다.

‘Korea-Canada Music Concert- 한국민요부터 베토벤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음악회’라는 주제로 1백명이 넘는 수준급의 매머드 무대를 준비하는 한인합창단은 이번 음악회 스페셜 게스트로 토론토 오페라 하우스 소속인 캐나다 최고의 어린이합창단 Canadian Children's Opera Company (CCOC)와 클래식 라디오 채널 96.3에 나오는 토론토 멘델스존 합창단 멤버들, 토론토대학 피아니스트 김영건 씨 외에 비올리스트 최준수, 소프라노 리모어, 바이올리니스트 송화은 씨 등 많은 전문 음악인들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주요 연주곡은 1부 한국음악에서 고향의 향수가 가득 담긴 민요와 가곡, 그리고 애국가를 바탕으로 작곡된 곡들 중 엄선한 곡을 솔리스트 리모어, 최준수, 송화은 등이 한인합창단과 협연한다. 2부 서양음악의 마지막 곡인 베토벤 '코랄 판타지'는 클래식 명곡 '환희의 송가(Ode to Joy)'를 작곡하기 위해 베토벤이 작곡한 '서사시'로, 약 100명의 출연진이 베토벤 음악의 웅장한 스케일을 펼친다.

이번 음악회는 특히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꾸며, 서이삭 지휘자가 직접 연주곡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어서 동서양의 음악을 더 쉽고 깊이있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다.

서이삭 지휘자는 뉴욕 줄리어드 음대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수많은 피아노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캐나다 ‘국가대표’2인에 선정돼 국제 쇼팽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초청 받아 참여한 바도 있다. 그의 피아노 연주는 클래식 라디오 96.3에 방송되기도 했다. 북미에서 각종 음악콩쿠르 심사와 피아노연주 및 지휘 (한인합창단과 OYMCO 오케스트라)를 병행하고 있는 능력있는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한인합창단은 “클래식 음악은 한정된 음악회의 횟수와 장소, 비싼 티켓 등으로 특권이라고 느껴질 만큼 접하기 힘들지만, 이번 음악회는 한국영사관의 도움으로 무료 감상을 할 수 있는 만큼, 나이, 국적, 언어를 넘어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수준 높은 음악으로 공감하며 영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인동포들의 많은 참석을 권유했다. < 문의: 416-986-2771, tkcchoi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