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일 목사 "은혜가 넘치고, 마음으로 듣고 감동을 나누며, 기쁨이 넘치는,

                   그리고 선교를 위해 귀한 예물로 쓰임받는 의미있는 음악회”

밀알교회(담임 박형일 목사: 405 Gordon Baker Rd.North York, M2H 2S6)가 도미니카 아이티 난민선교 후원을 위한 열린음악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토요일인 6월10일 오후 7시 선교후원에 나선 성도들이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그리움을 노래하다’는 주제로 펼쳐진 음악회는 연합찬양대로 이뤄진 혼성합창단을 비롯해, 챔버오케스트라, 소년소녀합창단, OBY밴드 등 밀알교회 찬양 연주그룹이 모두 출연하고 독창과 바이올린·대금 독주 등이 무대에 올려져 풍성하고 수준높은 음악의 향연으로 청중에게 큰 감명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는 김태경 장로의 기도로 시작해 밀알 챔버오케스트라가 영화 ‘타이타닉’에서 침몰 순간에 연주되어 감동을 준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Nearer My God to Thee)을 들려주는 것으로 도입부를 장식했다. 이어 여성합창과 혼성합창, 그리고 소년소녀합창단이 차례로 정지용 시 ‘향수’와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주기도문‘ 등 6곡을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은지 바이올리니스트가 김지선 씨의 피아노 반주로 생상스(C.Saint-Saëns)의 대표곡 중 하나인 교향시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를 현란한 연주로 들려준 뒤 혼성합창단이 ‘어머니’와 ‘꽃밭에서’를 불렀다. 이어 OBY 밴드가 친숙한 곡들인 ‘우리들의 이야기’ ‘Cotton Fields’ 등 3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음악회는 ‘넬라 판타지아’ 등 2곡을 부른 김현희 독창과 정우림 대금독주 ‘You Raise Me Up’ ‘사명’ 연주, 그리고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우리’를 부른 혼성합창으로 이어지며 피날레를 향해 절정을 이뤘다.

클로징에 앞서 등단한 박형일 목사는 “음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면서 “오늘 음악회는 은혜가 넘치고, 마음으로 듣고 감동을 나누며, 기쁨이 넘치는, 그리고 선교를 위해 귀한 예물로 쓰임받는 의미있는 음악회”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출연진의 수고에도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음악회를 계획하시고 ‘길을 만드시며 기적을 만드시는’ 하나님께 마음껏 찬양을 올려드리자”고 강조, 마지막 곡 ‘길을 만드시는 주’를 혼성합창단과 참석 성도들이 합창했다. 앙코르 곡인 ‘여기에 모인 우리’ 찬송가도 역시 손만호 지휘자가 청중석을 향해 지휘하며 합창단과 참석자 모두가 뜨겁게 부른 뒤 이날 음악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밀알교회가 후원하는 도미니카 선교는 황 헬렌 선교사가 사역 중인 아이티 난민들을 돌보고 지원하는 것으로, 아이티는 현재 폭력조직이 장악한 거의 무정부 상태에 빠져 기아와 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인근 도미나카 등으로 탈출하는 주민이 늘고 있다. < 문의: 416-226-41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