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 퀸터 전의원 87세 2개월 16일 넘어서

 

 

한인 첫 온타리오 주의원과 장관직에 올라 캐나다 한인 정치인사에 새 기록을 쓴 조성준 의원(87, 스카보로 노스: 온주 노인복지장관)이 이번에는 최고령 온주 의원의 기록을 세웠다.

조 장관은 26, 기존 최고령 기록을 가지고 있던 몬테 퀸터(872개월 16) 전 의원을 넘어서며 최고령 온주 의원 반열에 올랐다.

조 의원은 1988년 연방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3년 뒤 토론토 메트로 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었다. 2016년에는 주 정계로 무대를 옮겨 온주 보궐 선거에서 한인 최초로 주의원에 당선되며 퀸스파크에 입성, 2018년과 2022년 내리 당선돼 포드 주정부의 장관으로도 기용됐다. 토론토 시의원 8선 포함 ‘11선 당선기록도 보유한 그는 한국외대 영어과를 나와 주한 미국 대사관에 근무하다 1967년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했고, 토론토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교육학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앞서 지난 22~3일 나이아가라에서 열린 온주 보수당 전당대회에서는 최고령을 기록한 조 장관을 축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2일 오후 6시 당대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의 기립박수 속에 무대에 오른 조 장관은 "더그 포드 온주 총리의 지도력을 비롯해 평생을 함께하며 선거와 의정활동을 지원해 준 아내(조순옥), 열성적인 보수당원과 한인사회가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더욱 나은 온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김남수 씨(초대 외환은행장)캐나다 사회에 한인 정치인이 필요한 이유를 조 장관이 몸소 보여줬다면서 한인 편의점 업계의 염원이었던 주류 판매가 현실화 된 것 등을 그 예로 들었다. < 문의: 416-988-9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