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이사장 돌연 사퇴 등 잇단 불협화음
토론토 한국노인회(회장 고학환)가 최근 내부 갈등으로 불협화음을 내는 등 이상기류에 빠졌다. 5.26 정기총회에 지난해 회비납부 회원의 참석을 막고 정관개정도 유보 시키는 등 상궤를 벗어난 모습으로 비난을 산 데 이어 조성준 이사장이 돌연 사퇴, 의외로 깊어가는 내홍이 표출된 것으로 노인회 안팎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토론토 한국노인회(회장 고학환)가 최근 내부 갈등으로 불협화음을 내는 등 이상기류에 빠졌다. 5.26 정기총회에 지난해 회비납부 회원의 참석을 막고 정관개정도 유보 시키는 등 상궤를 벗어난 모습으로 비난을 산 데 이어 조성준 이사장이 돌연 사퇴, 의외로 깊어가는 내홍이 표출된 것으로 노인회 안팎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고학환 회장의 5선 연임에 맞춰 지난 2월15일 이사장에 선출됐던 조성준 시의원은 4개월도 안된 6월4일 돌연 그만둔다는 사직서를 고 회장에게 보내 “이사장직을 비롯해 한국노인회와 관련된 모든 직책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또 언론사에도 당일 이같은 내용을 알렸으나 취재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조 의원은 최근 노인회관 증축 허가문제와 정관개정 등 노인회 일에 적극 앞장 서왔다.
조 의원의 측근은 “그동안 한국노인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썼고 최근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증축허가를 얻는데 공헌하였으나, 최근 시정이 너무 바쁜 관계로 부득이하게 이사장직은 물론 노인회 관련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만 밝혔다.
지난 1.27 회장선거 때 고 회장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가 선거에 임박해 사퇴한 바 있는 조 의원은 2.15 이사회에서 이사장에 선출된 뒤 “앞으로 노인회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새로운 프로그램 개설을 비롯해 회원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경주하겠다고 의욕을 밝혔었다.
지난 1.27 회장선거 때 고 회장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가 선거에 임박해 사퇴한 바 있는 조 의원은 2.15 이사회에서 이사장에 선출된 뒤 “앞으로 노인회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새로운 프로그램 개설을 비롯해 회원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경주하겠다고 의욕을 밝혔었다.
조 의원의 사퇴에 대해 올해 초부터 고 회장의 선거를 도우며 노인회 일에 간여해 온 모 인사는 “조 의원이 정관개정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심도있게 검토해 만든 정관개정안을 총회에 상정하지도 않은 사실 등으로 매우 속상해 했다”며 “총회의 회원 참석규제를 포함해 일련의 파행과 운영이사 선출건, 회관증축건 등 최근 이상하게 돌아가는 노인회 내부 갈등에 의욕을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
정관개정안의 경우 토론토 시측이 지적한 문제를 중심으로 시 관계자들과 상의해 자선단체에 적합한 안을 만들고 이사회에서도 누차 검토 후 총회에 상정토록 했으나, 자신이 해외에 나간 사이 열린 총회에서 갑자기 변호사를 불러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처리를 유보시킨 사실에 큰 실망을 표했다는 것이다. 이 인사는 또 조 시의원 사퇴에 앞서 지난 달 노인회에서 직책을 ‘박탈’ 당하고 크게 반발한 모 인사의 사례를 들어 “일부 세력이 고 회장을 업고 노인회를 맘대로 뒤흔들려는 것 같다. 노인회 위상이나 발전을 위해서도 걱정스런 일”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직책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진 모 인사는 최근 “원칙대로 할려다가 따돌림과 보복을 당했다, 가만있지 않겠다”며 크게 반발 했었다. 이같은 기류 속에 일부 노인회원들이 지난 5.26총회를 무효화 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총회 재소집 요구 서명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지는 등 ‘한국노인회호’ 안팎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 문의: 416-392-4078, 416-532-8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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