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기쁨과 소망] ‘His eye is on the sparrow’
이진우 목사 <낙원장로교회 담임목사>
‘His eye is on the sparrow’는 약 120년전에 발표된 가스펠송으로, 지금도 널리 불리고 있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참새 한마리까지도 보살피시는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시니, 나는 낙심하지 않고, 새처럼 자유롭고 기쁘게 주님을 찬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Why should I feel discouraged, Why should the shadows come, Why should my heart be lonely, And long for heaven and home; When Jesus is my portion, My constant Friend is he; His eye is on the sparrow, And I know he watches me; … / I sing because I’m happy, I sing because I’m free; For his eye is on the sparrow, And I know he watches me.”
이 곡을 작사한Civilla Martin은 이 노래의 가사를 쓰게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 1905년 봄, 남편과 나는 뉴욕 엘미라 체류중에 Doolittle부부를 알게되었다. 그 부인은 거의 20년 동안 병으로 누워 있었고, 그녀의 남편은 휠체어를 타고 일을 하는 장애인이었다. 그들의 삶은 고통스러워 보였지만, 그 부부는 지인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주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날 내 남편은 그 부부에게 ‘늘 희망차고 긍정적인 비결’을 물었다. 그 부인은 "His eye is on the sparrow, and I know He watches me."라고 간결하게 답했다. 그 깊은 믿음의 표현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곡은 그 경험의 결과물이다.”
햇빛이 모든 이들을 두루 비추는 것처럼, 하나님은 세상 만물을 보살피십니다. 새 한마리, 들꽃 한송이까지 세심하게 돌보십니다. 그 하나님의 시선이 항상 지켜보고 계심을 믿을 때, 우리는 용기를 얻고 절망에서 일어설 수 있으며,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을 향해 "His eye is on the sparrow, and He watches you.”라고 희망의 메세지를 알리며 격려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눈은 성도들의 삶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폐허속에 있는 어린이들,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있는 젊은이들, 남수단과 시리아 난민촌의 가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절망의 현장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참새 한마리까지도 소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시선이 그 현장에도 있음을 그들이 깨닫게 될 때, 그들의 삶에 희망이 싹틀 것입니다. 이 복음이 절망으로 고개숙인 모든 이들을 다시 일어나게 하도록, 나라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그들을 위로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선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바랍니다.
“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참새)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10:29-31)
“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마5: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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