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브로니 웨어는 임종직전의 환자들을 돌보면서, 그들이 임종직전에 자신에게 들려준 삶의 진리들을 묶어서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The Top Five Regrets of the Dying)’란 제목의 책을 펴냈습니다. 그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 인생을 살았을 것을
2.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살았을 것을
3. 내 감정에 좀 더 솔직하게 살았을 것을
4. 친구들과 좀 더 가깝게 지낼 것을
5. 나를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을 것을 …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공감이 되시는지요? 결국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살지만, 실제로는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만약에 지금 행복하지 않으시다면, 여러분은 언제부터 행복하시려고 합니까? 어떤 조건이 갖추어 지면 그 때부터 행복하려고 하십니까? 제가 보았을 때에 많은 사람들의 문제는 행복을 누리는 것을 연기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행복을 누리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행복을 자꾸 미래의 어느 시점으로 연기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내 앞에 행복을 배달(delivery)을 해 주셨는데, 우리는 그것을 누리지 못하고, 자꾸 연기(delay)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렇게 자꾸 연기하다가 또 연기 하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것,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어리석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지금 행복의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못해서 행복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행복이 지금 내 안에 있는데도, 우리가 불행할 조건만을 자꾸 찾아서,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지난여름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공항에서 산 책 한권이 있는데, 그 제목,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입니다. 하버드 의대의 정신과 교수인 조지 베일런트 박사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은 1930년대 말에 하버드에 입학한 2학년생 268명의 삶을 72년간 추적하여, 과연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가를 조사한 연구 보고서입니다. 미국의 최고 명문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가?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왜 행복하게 살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은 왜 불행하게 사는지? 다양한 사례를 가지고 조사한 것입니다. 세계 연구 역사상 최장기 연구 프로젝트로서 72년 이상 지속된 연구입니다. 이 장대한 연구를 통해서 하버드 대학은 삶을 관통하는 행복 공식을 찾으려고 한 것입니다. 많은 사례를 연구하고서, 베일런트 박사가 내린 결론은 이것입니다. “행복의 조건은 돈도 아니고, 건강도 아니고, 배경도 아니다. ‘인생의 고통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달려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통을 얼마나 적게 겪었느냐, 많이 겪었느냐, 여기에 행복의 조건이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고통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했느냐에 행복의 조건이 달려있다고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성숙한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를 가진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외부의 고통과 자극에 대해서 성숙하게 반응해서 그것들을 승화시킬 수 있는데, 불행한 사람은 미성숙한 방어기제로 어려움이 생기면, 불평하고 원망하고, 자학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행복은 결국 외적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가 아니라, 내적인 태도가 갖추어 졌을 때에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내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지금 내 나이가 몇 살이든 간에 내 마음을 바꾸면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내일로 미루지 마시고, 바로 지금 행복을 더 많이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 고영민 목사 - 이글스필드 한인교회 담임목사 >
< 고영민 목사 - 이글스필드 한인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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