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온주 자유당 의원총회에서 사임을 전격발표하고 있는 맥긴티 수상.
온주 자유당 대표도‥ 연방 자유당수 도전할 듯
달튼 맥긴티(Dalton McGuinty) 온주 수상이 15일 사임을 전격 발표했다. 맥긴티 수상은 자유당 온타리오주 대표직도 그만둔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저녁 주의사당에서 열린 온주 자유당 의원총회 석상에서 이 같은 사임결정을 밝히고 후임을 신속히 선출하도록 당지도부에 요청했으며,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는 집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 지도자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온주의 앞날을 리드해 나갈 시점”이라고 이제 물러날 때라는 사임의 변을 밝혔다.
맥긴티 수상의 사임은 최근의 e-Health와 Air Ambulance 등 보건분야 서비스의 공금유용 스캔들과 발전소 백지화 및 소수민족표 매수논란 등 잇단 추문으로 어느 정도 예견돼왔으나, 갑작스런 발표에 여야정가가 의표를 찔린 모습이다.
1990년 주의원이 된 뒤 96년 온주 자유당 대표로 선출된 맥긴티 수상은 지난해 주 총선에서 3기 집권에 성공, 9년간 온주정부를 이끌어 왔고, 온주 자유당대표도 16년이나 재임했다.
일부에선 그가 연방자유당 대표 도전을 위해 그만둔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편 그의 후임으로는 드와이트 던컨(Dwight Duncan)재무장관과 조지 스미더맨(George Smitherman) 전 재무장관, 크리스 벤틀리(Chris Bentley) 에너지장관, 글렌 머레이(Glen Murray) 전 위니펙시장, 캐슬린 윈(Kathleen Wynne) 주택장관 등 여러 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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