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행복도…10대 청소년들은 97%에 달해
캐나다 국민의 92%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생활수준연구센터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 행복도를 추적조사한 결과 절대다수의 국민이 자신의 삶에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 상태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연구소는 캐나다 통계청이 전국 지역사회별로 작성한 건강 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전체 조사 기간에 걸쳐 고르게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조사 첫해인 2003년 91%였던 것이 지난해 92%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별 행복도 조사에서 캐나다가 덴마크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한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는 소득수준이 높고 세계적인 금융 위기를 다른 나라보다 잘 견뎌냈다”며 “더디기는 하지만 전 국민이 보장받는 보편적 의료 시스템도 국가적 강점”이라고 전했다.
통계청은 해마다 실시하는 국민조사에서 0~10점 척도로 삶에 대한 만족도를 답하도록 해 6점 이상을 만족스러운 응답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퀘벡, 노바스코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온타리오 주와 누나붓 준주에서 낮은 경향을 보였다.
세대별로는 12~19세 청소년들의 행복도가 97%에 달해 매우 높은 데 반해 65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률이 8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자는 경제 후퇴기를 거치면서 고용시장의 악화나 은퇴 연령층의 재정 압박 등이 노년 세대의 행복도를 떨어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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