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급관리제로 비싸…차로 반입 3배 장사
캐나다 경찰이 밀수꾼으로 전락해 국제망신을 샀다. 나이아가라 경찰 소속 경찰관 수 명이 캐나다산보다 값이 싼 미국산 치즈를 수년간 밀반입해 오다 국경관리청 세관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이번에 적발된 나이아가라 경찰관들은 미국산 덩어리 치즈를 자동차에 숨겨 들여와 치즈를 다량 소비하는 피자점과 레스토랑에 넘겨 차익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 경관이 자동차 한 대에 미국 치즈를 숨겨 들여와 국내에서 처분할 경우 한 번에 1천~2천 달러씩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낙농업 보호를 위해 시행하는 공급 관리제로 인해 미국산 치즈 값이 국내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나이아가라 지역 피자점과 레스토랑 등에는 최근 수년 동안 밀수된 미국 치즈를 구매해왔으며, 이번에 이들 업주들도 경찰과 함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자가게 주인은 “한 상자에 240달러 하는 치즈를 150달러에 사지 않겠냐는 제의를 처음 받은 게 2년 전”이라며 “그 사람은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싼값의 치즈를 구해줄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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