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국영화상영회에서 조희용 대사가 인사하고 있다.


한류 확산 지원‥ 대사관서 상영회·감독 회견 주선도

한국 외교공관이 영화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최근 한류 붐과 함께 한국영화가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고 한류 확산을 위한 영화홍보에도 외교적 역량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오타와 한국대사관은 내년 한-캐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월례 한국영화 상영회를 시작, 그 첫 번째로 10월 26일 오후 6시 대사관 강당에서 2008년 김태균 감독 작품 ‘크로싱’을 상영했다.
이번 상영회에는 오타와 세종학당, 오타와 거주 한국계 캐나다 프로페셔널 클럽인 김치클럽, 오타와 한류 댄스동아리 등의 70여명이 참석해 영화를 즐겼다. 영화 상영에 앞서 참석자들은 한식으로 준비된 리셉션도 가졌다고 대사관의 김헌준 참사관이 전했다.
조희용 대사는 이 자리에서 “영화 상영회를 통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한-캐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양국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은 최근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관심을 모은 한국 영화를 선별해 매달 한-캐 외교 및 문화교류 관련 모임 및 단체를 초청해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1월중 두 번째 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토론토 총영사관은 릴아시안 국제영화제(Toronto Reel Asi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소개되는 한국영화 우수작 3편을 제작한 감독들의 토론토 방문에 즈음해, 한국영화를 알리는 ‘Korean Filmmakers Press Conference & Reception’ 행사를 주선, 11월7일(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Marriott Courtyard 호텔(Alexander Room)에서 미디어와 영화관련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감독들과의 만남행사가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 출품되는 영화는 ‘건축학개론’, ‘줄탁동시’, ‘피쉬’ 등 3편이며, 이들 영화의 제작자인 이용주, 김경묵, 박홍민 감독이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영화를 소개하고 질의응답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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