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 노회장 앞에서 선서하는 (왼쪽부터) 여태동·최종식·김성민 목사.


KPCA 동노회 목사 임직식… “자기목회도 중시”권면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노회장 고영민 이글스필드 한인교회 담임목사)는 3월10일 주일 오후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에서 제62회 정기노회 속회를 열어 여태동(영락교회 한어권 중등부), 최종식(참좋은 복된교회 교육부), 김성민(큰빛교회 다운타운, 한어권 중고등부) 전도사의 목사 임직예배를 드렸다.
고영민 노회장의 속회선포로 시작된 예배는 노회서기인 석대호 목사(옥빌 한인교회 담임) 인도로 부노회장 고승록 목사(참좋은 복된교회 담임)의 기도와 영락교회 호산나성가대 찬양에 이어 노회장 고영민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고 목사는 ‘자기를 목회하라’(엡 5: 28~30)는 제목의 설교에서 “최근 지역에서 목사안수가 남발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뒤 “집사나 권사가 어느 날 갑자기 목사가 되는 사례나 신학교 난립 등은 교회와 기독교전체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일로, 의사나 변호사가 통신교육으로 될 수 없듯이 목사도 무분별하게 안수를 주는 것은 안 될 일이며 성직자는 뼈아픈 자기 성찰 및 더욱 엄격한 훈련과 과정을 거쳐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 “우리 노회가 엄중하게 안수하는 전통이 이어지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기독교 위상을 높여나가게 되기를 축원한다”고 밝혔다.
고 목사는 이어 임직자들에게 “목회를 교회목회와 자기목회(Self Ministry)로 나눌 때 흔히 교회 쪽에만 신경을 쓰고 자기목회에 소홀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 “목회는 일종의 사람 비즈니스이며, 목회현장의 문제들은 자신이 사람임을 잊는 데서 생겨나는 경우가 많아 어떤 의미에서 교회목회 보다 자신의 육제적·정서적·영적인 것을 잘 돌보고 자신을 사랑하며 보양하는 자기목회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 목사는 또 “아내(남편)사랑이 곧 자기사랑인 만큼 하나님과 아내(남편)을 잘 섬기고 거기서 나오는 힘으로 교회와 사회를 섬겨 나가자”고 임직자와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이어 임직식은 안수대상자 3인 소개와 서약, 안수, 선포 및 각 교회 담임목사들이 성의를 증정하고 기념패를 수여한 뒤 큰빛교회 윤병준·영락교회 중고등부 찬양팀이 각각 축가를 불렀다. 
직전노회장 이요환 목사(염광교회 담임)는 축사와 권면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목회자로 사명을 다하여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예배는 여태동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고영민 노회장은 정기노회 폐회를 선포했다.
< 문의: 905-842-0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