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공원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 참석 성도들이 박희민 목사 설교를 경청하는 모습.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박희민 목사 말씀
“부활의 복음과 신앙으로 역동적 삶·영적운동으로 승리”

온주 교협 주최, 크리스티 공원서
GTA성도들 모여… 부활신앙 삶 다짐

부활절인 지난 3월31일 각 교회와 성도들은 온타리오 한인 교회협의회(회장 임현수 큰빛교회 담임목사) 주최 새벽 연합예배를 드린 것을 비롯, 일제히 부활주일 예배를 드리고 성찬예식과 세례식, 촛불예배, 칸타타, 성극 등 다양한 행사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날 새벽 런던과 해밀턴, 윈저, 오타와, 몬트리올 등 각 지역에서도 성도들이 한 교회에 집결해 연합으로 예배를 드렸다. 
온주 교협 주최 새벽 연합예배는 아침 6시 토론토 블루어 한인타운 인근 크리스티공원에서 GTA지역 교회 성도 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드려졌다. 제법 차가운 새벽공기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야외 예배였음에도 성도들은 성심껏 드린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과 소망을 함께 나누고 굳건한 부활신앙의 삶을 다짐했다.
교협 회장인 임현수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할렐루야 우리 예수’ 찬송(161장)으로 시작, 소창길 목사(교협 증경회장)의 기도와 연합성가대(지휘 김재익 집사) 찬양에 이어 미주 성시화운동 대표회장인 박희민 목사(나성 영락교회 원로)가 ‘첫 부활절 새벽에’(요 20: 11~1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역사는 모든 이들에게 공의가 불의를이기고 사랑이 미움을 이기며, 진리가 거짓을, 생명이 죽음을 이기고 승리함을 역사 속에 선포한 사건”이라며 “복음의 진수는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신 무덤사건이며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기쁨과 소망, 힘과 용기가 되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목사는 본문에서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의 주님이 거기에 계셨음에도 알아보지 못하고 슬퍼했으나 시신을 옮기겠다는 사랑과 신앙고백으로 비로소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렸음을 설명하고 “현대인과 크리스천들도 부활의 역사,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지 못한 채 잠시 한 장면에 매몰돼 절망하고 낙심하며 슬퍼할 때가 많다”고 지적 “우리 가정의 문제가 나 때문이다 내가 십자가를 지겠다, 우리 교회에서 내가 십자가를 지겠다. 사회와 커뮤니티의 문제에도 내가 짐을 지겠다는 아름다운 신앙고백을 할 때 영안이 뜨이고 부활의 주님을 만나 승리와 기쁨으로 놀라운 삶의 변화가 오는 부활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목사는 또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신가, 계시면 어떤 분인가,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은 어떻게 되느냐는 공통의 3가지 질문이 있으나 과학과 철학은 해답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 ”그러나 성육신이 되신 예수님이 하나님을 보여주고 만나게 하셨고, 죄를 대속하여 구원과 부활로 영생을 주심으로써 해답을 주셨다”고 증거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라』(요 11:25~26)고 말씀하셨다”고 되새기면서 “이 부활의 복음과 신앙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 역동적인 삶과 영적운동으로 변화시키고 승리하며 살아나가기를 축원한다”고 말씀을 주었다.
설교가 이어지며 날이 밝아졌고, 순서에 따라 교협회계인 정진오 장로(염광교회)가 “부활과 영생의 소망 가운데 이웃사랑의 삶을”간구하는 봉헌기도를 한 후 정윤재 집사(중앙장로교회 지휘자)가 헌금 찬양했다. 총무 유충식 목사(중앙장로교회 담임)의 광고에 이어 참석자 모두 ‘주님께 영광’ 찬송(165장)을 부르고 은퇴목사회장 김용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이진수 한인회장과 조성준 시의원은 “조국과 우리 모두에게도 부활의 기쁨과 사랑으로 평화와 번영과 부흥이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기독여성연합회와 큰빛교회 성도들은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안내 등으로 수고했다.
 
< 문의: 647-882-0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