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총영사관 앞에서 피켓시위하는 시민단체 회원들.


6일, 노스욕에서도… 저녁엔 촛불집회

모국 국가정보원의 불법 선거개입과 정치공작을 규탄하는 토론토 시민단체 항의시위 및 촛불집회가 주말인 6일 오후 토론토 총영사관 앞과 노스욕 시청 앞 멜 라스트맨 광장에서 열렸다.

‘월요봉사회’와 ‘민주포럼’, ‘진보네트워크 희망21’ 등의 회원과 시민들이 참가한 이날 시위는 오후 6시 총영사관 앞에서 규탄 선언문을 낭독하고 총영사관에 선언문을 전달해 입장을 한국정부에 전하도록 했다. 이들 단체는 선언문에서 “국정원의 부정한 선거개입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법질서가 위기에 처해있다”고 규탄, “이 참담한 현실을 목격하고도 우리는 그곳을 그리워하거나, 아니면 떠나왔으니 부끄럽다고 외면해야 하나”고 묻고, 국정원 해체와 관련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질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오후 8시부터 노스욕 멜 라스트맨 광장에서 한인동포와 행인들을 상대로 국정원의 불법적 행태를 알리는 홍보물 배포와 함께 피켓시위에 이어 밤 늦게까지 촛불집회를 열어 관심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