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많아‥ 서울~도쿄·제주 노선도 세계상위
항공사들이 결성한 민간 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최근 지난해 ‘세계 항공교통 통계’(World Air Transport Statistics)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편 탑승객은 31억 명에 달해 2012년에 비해 5.1% 증가했다.
작년에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한 국제선은 홍콩과 대만 타이베이를 오가는 구간이었다. 약 487만7천 명이 항공기를 타고 두 도시를 왕래했다. 그 뒤를 영국 런던-아일랜드 더블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싱가포르 노선이 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수도를 연결하는 서울-도쿄 노선은 4위를 차지했다. 탑승객 수는 2012년에 견줘 9.8% 감소한 약 327만2천 명이었다. 5위는 대서양을 사이에 둔 경제 중심지인 런던과 미국 뉴욕을 잇는 노선이었다. 이외에도 런던-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런던-이탈리아 밀라노, 도쿄-미국 호놀룰루, 뉴욕-캐나다 토론토, 뉴욕-프랑스 파리가 10위 안에 들었다. 뉴욕-파리 구간은 16.9%라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조사를 통해 런던과 뉴욕은 국제선의 교류가 매우 활발한 도시임이 밝혀졌다. 런던과 뉴욕을 관문으로 삼아 유럽과 북미의 각지로 이동하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선의 이용자가 많은 순위에서는 서울-제주가 1위에 올랐다. 탑승객 수는 서울시 인구에 조금 못 미치는 958만 명이었다. 2위와 3위는 일본의 도쿄-삿포로와 도쿄-후쿠오카였다. 각각 917만 명, 834만 명이 이용했다.
한편 미국 델타항공은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한 항공사로 꼽혔다. 항공사 순위에서는 3위를 차지한 중국 남방항공을 제외하면 5위 내에 미국 항공사가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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