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부터 시행되는 재외국민선거를 앞두고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 주 30일 토론토 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108개국, 158개 공관에서 2차 모의 재외선거가 실시된다.
참가 대상자는 모의투표 개표일인 올해 7월8일 기준 만 19세 이상인 재외선거인 또는 국외부재자로,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참가신청을 받아 토론토 50명을 비롯해 총 5천484명이 등록했다. 이중 순수 영주권자를 지칭하는 `재외선거인’은 776명이다.
재외국민 유권자 230만명 가운데 2차 모의 선거인단이 5천여명에 불과한 데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에는 개인정보를 조회해 선거권 유무를 판단하는 전산시스템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어 많은 참가자를 모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밴쿠버 등 21개국, 26개 공관에서 실시한 1차 모의선거에는 1만991명이 선거인으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4천203명이 투표해 38.2%의 평균 투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거인단이 워낙 적어 참여도나 투표율에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모의 재외선거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관에 설치된 투표소에 가서 지역구의원과 비례대표의원 선거에 참여한다.
투표소에 갈 때는 국제 특급우편으로 받은 재외투표용지와 발송용 봉투, 회송용 봉투 및 여권을 가져가야 하며 개표는 다음달 8일 구·시·군선관위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