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연주로 600청중 갈채

한인 2세들로 구성된 토론토 아카데미 윈드 오케스트라(지휘 조상두 목사, 악장 전원재) 제5회 정기연주회가 12월13일(토) 저녁 7시 본 한인교회(담임 한석현 목사)에서 6백여명의 청중이 예배당을 메운 가운데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과 오케스트라 후원의 밤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4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이날 왈터의 ‘인스탄트 콘서트’로 연주를 시작, 조수아 양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 1번, 김현재 군은 모짜르트의 바순 협주곡 3악장을 색소폰과 협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비제의 칼멘과 차이코프스키 모음곡 등엥 이어 존 레논의 ‘Hey Judy’ 등 팝 연주로 청중을 즐겁게 했다. 1부 마지막 쇼스타코비치의 심포니 5번 ‘Finale’는 특히 감동적 연주로 호평을 들었다.


2부는 크라티아 색소폰 5중주단이 모짜르트 교향곡 40번을, 해금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민요 조상두 지휘자가 편곡한 ‘도라지’연주가 국악과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갈채를 받았다. 이어 재즈 트럼펫의 전설 루이 암스트롱의 ‘Satchmo’연주와 크리스마스 캐롤들로 성탄 분위기를 달구면서 청중의 우레같은 박수로 대미를 이뤘다.이날 후원된 성금은 오케스트라 발전기금과 토론토지역 싱글맘들을 위해 쓰여진다.


< 문의: 416-457-7541, 416-885-57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