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놓인 김 전대통령의 영정사진.
26일 오후2시 국회 앞마당… 22일 88세로 서거
지난 11월22일 향년 88세로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이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치러진다. 국장과 국민장을 일원화해 첫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김 전 대통령 장례위원회는 2222명으로 꾸려졌다. 2013년 김 전 대통령이 쓰러진 직후 남겼다는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선정된 장례위원에는 고인의 상도동계는 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등 민주화 투쟁을 함께 한 이들이 두루 참여했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유가족 등과 협의를 거쳐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장례위원장은 황교안 국무총리, 집행위원장은 정종섭 행자부 장관이 맡았다. 장례부위원장은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정미 헌법재판관, 김 전 대통령 출신지 광역단체장인 홍준표 경남도지사, 황찬현 감사원장, 유족이 추천한 김봉조 전 의원이 맡았다. 고문에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전·현직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101명이 참여했다. 두 전직 대통령과 반 총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 2222명 중 정부 쪽이 선정한 인사는 600여명이고 나머지 1600여명은 유족 쪽에서 선정했다.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함께 활동했던 민추협 인사가 350여명이다.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 전 대통령은 22일 새벽 0시21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고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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