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시고 그 날을 거룩하게 하시고는 창조하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셨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까지도 안식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2: 3). 창조 첫째 날에 빛을 만드시고 빛을 낮이라 하고 어둠을 밤이라 하셨을 뿐이고 넷째 날에서야 두 광명체인 해와 달을 만드시고 해가 낮을 주관하고 달이 밤을 주관하게 하시여 밤낮을 분리하셨기 때문에 시간, 일시, 주일, 월력, 연수가 정립되지 않아 성경은 첫째 날, 둘째 날 등으로 말하고 있다. 첫째 날이 주일이고 여섯째 날이 금요일 그리고 일곱째 날이 토요일로 안식일이 되고 있다. 따라서 안식일은 금요일 해 질 때부터 토요일 해 질 때까지 이다.


오늘날에 와서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은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며 주님의 날로 주일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는 토요일을 안식일로, 신약시대에는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고 있다. 그러나 히브리인들은 지금까지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는 어떠한 변경도 기록되어 있지 않고 오직 일곱째 날 토요일을 안식일이란 말로 지정된 유일한 날이라고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율법인 십계명 중 네번째 계명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출20: 8) 라고 하시면서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인 토요일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이라.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 토요일에 쉬셨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고 있다. 누가 안식일자를 변경 할 수가 있는가? 이는 하나님께서만이 변경하실 수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5: 18)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일설에는 최초로 그리스도인으로 개종된 로마황제 콘스탄트누스가 당시 로마의 공식종교인 태양신의 경배일이 주의 첫날이고 그리스도로 개종한 이교들도 속으로는 아직도 태양숭배의 관습이 남아 있고 하여 기독교의 주일과 합쳤다고는 하나 이는 일시적인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였을 뿐이다.
본론으로 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변경하시기까지 하시면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는가? 살펴보면 아담 이후 죄인된 인류에게는 한번도 참된 안식이 없었다. 원수 사탄마귀의 종으로 사망권세 하에서 영혼이 눌려 고달픈 삶을 보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셨다. 그래서 안식을 복되게 하셨고 거룩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결론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죽으셨지만 사흘 만에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에 믿는 자들은 부활하신 주님과 연합하여 부활의 소망에 통합할 수 있게 되어 죄인되었던 인류에게 소망을 주시고 참 안식을 주신 날이 바로 일요일이다. 따라서 일요일은 안식일로 지키는 것이다. 참된 안식을 통하여 복된 영원한 구원을 받아야 한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하늘과 주의 이름이 가득한 이 땅 온 세상이 하나님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며 생명의 근원이 되시며 안식일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과 함께 하시니 얼마나 좋은 세상이었던가?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 31). 그러나 오늘날 세상은 보기 흉할 정도로 변화하고 있다. 자연의 파괴는 물론 인간들의 심령이 악해져서 인간의 삶이 한계에 도달하여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살아 갈 수가 없는 것 같다. 예수님의 재림의 날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하곤 한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인도하여 내였나니 그러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신 5:15).

< 이승고 - 토론토 영락교회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