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00만인 서명운동으로 마무리…선관위 본격 활동

온타리오 한인실업인협회(회장 강철중)가 7.28임총 담배사업 부결 이후 차기 회장선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협은 13일 오후 다운타운 던다스 스퀘어에서 가질 임페리얼 담배판매 차별 철페 요구 100만인 서명운동이 끝나면 사실상 선거체제로 전환된다.
강철중 회장은 9일 현 집행부가 중점 추진해 온 임페리얼 사태대응이 ‘8.13 100만인 서명운동’을 대단원으로 정리수순에 들어간다면서, 서명명단을 취합해 월말까지 연방총리와 온주수상 및 보수당수, 공정위원회 등 4곳에 제출하는 것으로 임페리얼 대응전을 일단 매듭짓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3일 서명운동 이후 실협은 급속히 차기회장 선거체제로 돌입할 전망이다. 20일 예정된 ‘한마음축제’(야유회)는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를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실협 선관위(위원장 이우규)는 9일 오후 회장단, 이사장단 및 지구협회장과 지구협회 선관위원 회의를 열고 9월22일로 예정된 제22대 회장선거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회장선거 스케쥴과 절차 및 준비계획 등과 예상되는 선거관리상의 문제점 등에 대한 시나리오와 대책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협 안팎에서는 선거분위기가 일면서 자천타천 후보군도 거론되고 있다. 강철중 현 회장은 출마여부에 대해 “일부 권유와 가족들의 만류 등으로 현재 고민 중”이라며 출마를 포기할 경우 참신한 인물을 발탁해 지원할 것이라는 뜻도 비쳤다. 그는 집행부에서 김양평 부회장이 재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음도 시인하고, 집행부·이사진과 협의해 중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양평 부회장은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 집행부에 반기를 든 ‘바로세우기 추진위’(대표 신기식)가 17일 임시총회를 추진하는 것도 선거를 겨냥한 세 결집 시도로 주변에선 분석하고 있다. 추진위는 임총을 열어 이사·감사 선출 등 이사회 정상회와 징계회원 복권 등을 결정한다고 밝히고 있어 회장선거에 파급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출마가 점쳐지는 신기식 씨 중심의 이 같은 ‘바로세우기’측 실력행사 예고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회장선거는 현 집행부와 반대그룹간 대립이 격화될 경우 양분상태 선거를 예상하는 시각도 대두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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