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교회협의회 이형관 직전회장 등 구 임원들과 하영기 회장 등 신 임원.

온주 교회협 총회, 조형래 장로부회장에… 부총무 3명까지로
18명 참석, 참여저조 여전 숙제… 가입신청 4명 절차미흡 미뤄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 새 회장에 하영기 목사(아름다운 장로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온주 교회협의회는 11월28일 저녁 성석성결교회(담임 이형관 목사)에서 열린 제19차 정기총회에서 후임 회장에 증경회장단이 추천한 직전 부회장 하영기 목사를 임기 1년의 새 회장으로 인준, 만장일치 선출했다. 2명인 부회장은 박치명 목사(양문장로교회 담임)가 선출되고 장로부회장에는 그동안 회계를 맡아왔던 조형래 장로(빛내리예수장로교회)가 내정됐다. 다른 임원진 인선은 신임 회장단에 일임, 임원과 분과위원장 등의 인선을 마치는 대로 하영기 회장이 발표하고 인준을 받도록 했다.
하영기 신임회장은 인사를 통해 “부족하지만 온타리오 교회들을 섬기는 아름다운 교협의 모습으로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은 성원과 협조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앞서 이경석 장로부회장(빌라델비아 장로교회)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부총무 양경모 목사(순복음 방주교회 담임)가 기도하고 부회장 하영기 목사가 ‘내가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고후 8:16~2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하 목사는 본문에서 바울이 디도를 소개한 내용을 인용하며 “여러 모양으로 섬기는 자들로 보냄 받은 우리가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길을 걸어가게 하는 사명자들로써 아무리 힘들어도 간절함과 열망으로, 또한 자원하는 마음으로 정진하며 칭찬받는 사람들이라는 하나님의 소개를 받게 된다면 정말로 행복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 그런 마음으로 사역에 충성을 다하며, 교협도 섬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혼란의 와중에 있는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총무 박인기 목사(21세기 희망의 교회 담임)가 광고를 통해 내년 1월29일 교협 주관 1박2일 목회자 나이아가라 세미나 등을 안내한 뒤 증경회장 서인구 목사(소망교회 담임) 축도로 마쳤다.


이어진 총회는 104개 회원교회 가운데 18명만이 참석, 여전히 회원교회들의 참여가 가장 큰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열렸다.
회의는 이형관 회장 사회로 개회, 부총무를 3명까지 둘 수 있게 하는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사업보고와 회계보고 및 감사보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회장단 선출은 증경회장 유상범 목사(엠마오감리교회 원로)가 증경회장단 협의결과를 전하며 하영기 회장과 박치명 부회장을 추천, 박수로 인준했다.
사회를 넘겨받아 하영기 신임 회장이 진행한 회의는 4개 교회의 목사가 신청한 신입회원 가입문제에 대해 사전 실행위원회 논의 등 절차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 끝에 추후 규정된 절차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하영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임 이형관 회장과 이경석 장로부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회의는 하영기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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