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전체 8위 차지... 전국 59개 상영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재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개봉한 지난 12일 서울의 한 영화관의 모습. 연합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와의 ‘국정농단’ 의혹 등을 다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박스오피스(동원 관객 수) 8위를 기록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누리집을 보면, 지난 12일 개봉한 ‘퍼스트레이디’는 개봉일 하루 동안 4822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전날엔 593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전체 8위를 차지했다. 개봉 전 관객 수(2226명)를 포함해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만2982명으로 집계됐다.

이 영화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비롯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윤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불거진 문제였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도 다루고 있다.

그간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보도한 ‘서울의소리’가 이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이 영화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일으킨 ‘12·3 내란 사태’ 이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전국 59개 상영관(상영 스크린 수)에서 볼 수 있다.                < 한겨레 오세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