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돌파했다. 1980년 1월 4일 코스피 100으로 장을 연지 46년 만의 일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1.57% 오른 4987.06에 개장해 곧바로 5002.88을 찍으며 5000을 돌파했다. 9시10분 현재 5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올해 들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처음으로 1000선을 뚫은 것은 1989년이었다. 지수 산출 뒤 9년이 걸렸다. 이후 3000선을 넘기까지 30년 넘게 걸려 2021년 1월7일 처음 3000고지를 밟았다. 내란 종식과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지난해 10월27일 4년 만에 4000선을 넘더니, 불과 석 달 만에 5000선에 도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관세를 철회하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가 3.34% 오른 15만4500원, 에스케이하이닉스가 3.78% 오른 7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도 5.10% 오른 5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 이경미 기자 >
코스피 5천 돌파에 민주 “꿈은 이루어진다…7000 시대 열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코스피가 22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돌파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일제히 환영이 쏟아졌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이시각, 종합주가 지수 5,014 경축! 코스피 5천시대의 꿈은 이루어진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 국민행복 시대를 위하여 함께 갑시다”라고 적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코스피 5000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대한민국이 정상화를 넘어 대전환과 대도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코스피 5000 달성으로 끝이 아니다. 앞으로도 주주친화적 제도를 만들어 코스피 6000, 7000 시대를 국민들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당내 기구인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기형 의원도 페이스북에 “드디어 코스피 5000!”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날 오 의원을 비롯한 5000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천 돌파를 통해 기업의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자본이 국내에 머무는 자본시장 전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산업과 기술, 자본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흔들림없이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 고한솔 기민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