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한반도 상공 정지궤도로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지난 5월 30일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콘-9 로켓에 실려 우주로 솟아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ANASIS-Ⅱ)가 15일 발사된다. 군 전용 통신위성이 개통되면 군의 작전 운용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 관련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space.com)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나시스 2호는 14일 오후 5시(한국시각은 15일 오전 6시)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캐네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앞서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지난 11일 팰컨-9 로켓 1단 추진엔진에 대한 ‘정지 발사점화시험’을 마쳤다.
팰컨-9 로켓은 아나시스 2호를 중간단계로 정지천이궤도(GTO)에 올려놓게 되며, 이후 아나시스 2호는 자체 추진시스템으로 한반도 상공 3만6천㎞의 정지궤도(GEO)로 이동한다.
아나시스 2호는 에어버스의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에어버스는 아나시스 2호가 한국군에 “광범한 범위에서 보안처리된 통신을 제공”하도록 제작됐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2006년 발사된 무궁화 5호 위성을 민간과 함께 이용해 왔다. 군 당국은 군사전용 통신위성 확보를 위해 2014년 9월 록히드마틴에서 F-35A 40대를 도입하면서 절충교역으로 통신위성 1기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록히드마틴이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등 논란을 겪으면서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 < 박병수 기자 >
'● C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판 160조 뉴딜 시동,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 설계” (0) | 2020.07.15 |
---|---|
국회 한달 반만에 정상화…여야 16일 개원식 합의 (0) | 2020.07.15 |
춘천에 흰 참새 한 쌍 "희망과 행운 오길" (0) | 2020.07.14 |
신상 마음대로 공개하는 ’디지털 교도소‘…경찰 수사 (0) | 2020.07.14 |
검언유착 의혹사건 “너도 나도” ‘수사심의위’ (0) | 2020.07.14 |
최숙현 선수 폭행 ‘팀 닥터’ 구속…감독·선수 곧 소환 (0) | 2020.07.14 |
여성단체 박원순 성추행의혹 규명 촉구…논란 확산 (0) | 2020.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