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대유행으로 온타리오 드라이브 테스트 센터들이 문을 닫았다가 다시 재개를 시작한지 몇 주가 지났으나 면허를 따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긴 라인업에 직면하고 있다.
온주 교통부는 지난 6월 중순 드라이브 테스트 센터 재개장을 발표, G1과 M1필기시험을 칠 수 있도록 했고 8월 초에는 G2 시험과 오토바이 면허, 그리고 상용면허의 도로 주행 시험을 칠 수 있게 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동안 면허 재발급과 신규면허 등을 제 때 처리하지 못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드라이브 테스트 센터는 주차장 일부 공간을 대기 구역으로 바꾸었고 주차지점 표시를 물리적 거리 유지 라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 시민은 최근 Lawrence
Avenue East Drive Test 오피스에 갔다가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들은
"기다려야 하는 밖은 햇볕이 뜨겁고 안에는 앉을 공간도 없다." 고
불평했다.
한 시민은 하루를 꼬박 줄 서서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다음날 다시 왔는데도 오래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시험을 치르려고 40분을 기다렸는데 누군가가 나와서 메가폰으로 “이번 주는 1월부터 6월 사이 생일인 사람만 시험을 볼 수 있다”고 소리쳤고, 그의 생일은 7월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돌아가야만 했다고 전했다.
온타리오 교통부 캐롤라인 멀로니 장관은 지난 7월 이 같은 라인업에 대해 질문을 받고 “정부는 재개방에 대해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처음부터 인내심이 필요할 거라고 말했다. 가족과 운전자들, 그리고 상업용 운전자들로부터 시험을 치르기를 원한다는 것을 자주 듣지만 우리는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는 신중한
방법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면허시험장의 심한 정체에 대해 불만이 비등하자 주 정부 교통부 대변인은 25일 “DriveTest Ontario의 긴 대기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토요일에도 선별된 센터에서 연장된 업무시간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일부 센터의 연장근무를 밝혔다.
대변인은 또 "현재 밀려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방안을 찾기 위해 드라이브 테스트 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모든 운전면허가 유효기간이 연장되었고 COVID-19으로 인해 그
누구도 면허를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조급해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업무시간이 연장된 센터 등 세부 정보는 DriveTest 웹사이트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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