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유니폼 옷소매에 인종차별 반대 패치
프리미어리그가 공개한 인종차별 반대 패치. 프리미어리그 공식 누리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이 올 시즌 유니폼 옷소매에 인종차별 반대 패치를 부착한다.
프리미어리그는 11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구단 주장들이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올 시즌 ‘인종차별의 여지는 없다’(No Room For Racism)고 적힌 인종차별 반대 패치를 옷소매에 달고 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그는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들이 시즌 내내 옷에 패치를 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패치 부착은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프리미어리그 구성원들의 노력을 계속 상기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된 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구호를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섰다. 또 킥오프 직전 ‘무릎 꿇기’를 통해 인종차별 반대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이 촉발한 인종차별 반대 행동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올 시즌 ‘무릎 꿇기’도 이어갈 계획이다. < 이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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