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휴스턴과 5차전 8회 3-3 동점 홈런
팀은 9회말 실점으로 3-4패…시리즈 전적 3승2패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차전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샌디에이고/EPA 연합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홈런을 쳤다. 한국 출신 선수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홈런포를 터트린 것은 처음이다.
최지만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차전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팀 불펜 투수 조시 제임스 투구를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지만은 이날 4번의 타석에서 홈런 포함 2안타와 2볼넷, 1타점을 올리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9회말 휴스턴의 카를로스 코레아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3-4로 졌다.
최지만은 이날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지만은 5회 2사 1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방망이를 달궜다. 이어 2-3으로 뒤진 8회초 큼직한 대포를 터트리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팀 불펜 투수 조시 제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쪽으로 들어온 시속 155㎞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6m의 엄청난 타구였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첫 홈런을 친 한국 타자가 된 최지만은 배트를 더그아웃 쪽으로 던지는 배트 플립까지 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9회초 2사 2루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오히려 9회말 1사에서 닉 앤더슨이 상대 코레아에게 홈런을 맞아 무너졌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의 탬파베이는 17일 오전 7시 7분 같은 장소에서 6차전을 치른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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