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Z 칼럼 ]

팬데믹 꺾이면 하반기회복 예상 디지털 시대 가속

         

김경태 
경제학박사/투자상담사

새해 경제는 지난 해말 타결된 영국의 브랙시트, 미국과 중국간 경제분쟁과 같은 지정학적인 요인들도 있지만 작년 봄부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의 향후 전개상황,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보급시기와 이와 관련된 각국 정부나 기업들의 대응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는 주요 경제전문기관들이 분석한 자료들을 토대로 새해 경제를 예상해 본다.

지금 세계적인 팬데믹 확산으로 국가별로 정도차이는 있지만 사람이나 물적 유통 등 경제활동이 커다란 제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가장 큰 소망은 우수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어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시대가 하루 속히 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난 해 6월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10월이후에는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세에 있다.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계의 코로나 바이러스확진자는 모두 86백만명이고, 사망자는 186만명으로 치사율은 2.16%이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이 21백만명의 확진자와 361천명의 사망자로 가장 많은 사례를 보이고 있다. 1백만명이상의 확진자를 가진 국가도 18개국이나 된다. 캐나다도 매일 7천명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사태가 재확산되어 확진자수는 604천명으로 폭증하였고, 사망자는 16천명으로 2.6%의 세계평균이상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각주별로는 차이가 있지만 현재 대도시들은 필수 업종만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영업활동만을 하는 봉쇄상태에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현황을 보면 현재 200개이상의 기업들이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중 13개 기업들은 최종단계인 3상시험단계에 있고, 화이저사와 모더나 사는 최근 정부 허가를 받고 판매에 들어갔다. 다가 오는 봄 이후에는 생산에 들어가는 기업들도 늘어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점차로 백신접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제도 미국과 한국 등에서 개발이 완료되어 곧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백신이나 치료제를 세계적으로 본격 활용할 수있는 시기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이들의 보급 확대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두려움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경제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경제는 지난해 상반기중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경제봉쇄로 커다란 충격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 경제는 사상 유례가 없는 각각 31%, 38%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지난 6월이후에는 팬데믹 상황의 개선으로 경제가 호전되었으나 10월 이후는 재확산되어 경제성장도 둔화되었다. 지난해 세계 경제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서 각국 정부는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전례가 없는 대규모의 양적완화정책과 함께 경제부양조치를 취해 왔다. 캐나다 정부도 최근 경제적 타격이 큰 산업을 대상으로 임금보조 및 재정지원 확대를 포함한 250억달러의 지원을 하였다. 추가로 10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지원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새해 세계 경제는 적어도 1/4분기까지는 주요국들 대부분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지속되겠지만 2/4분기부터 백신공급의 확대와 정부의 점진적인 규제완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제도 1분기까지는 침체상태를 지속하다가 2분기부터는 팬데믹사태가 서서히 안정화단계로 전환되면서 예년과 같은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그러나 회복속도는 국가별로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는 최악의 상황에 있는 경제여건상 최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크게 하락해 온 캐나다 화의 미화대비 환율은 경기회복에 따른 유가상승 등으로 현재의 1.28에서 1.25수준으로 캐나다 화가 다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지난해 상반기 13%까지 폭등한 후 하락세를 보여 왔고 금년말까지는 고점의 절반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트랜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부동산의 경우 팬데믹으로 인해 낮은 이자율이 지속됨에 따라 좀 더 넓은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구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벗어나기 위해 주택구입자들은 가급적 인구가 적은 외곽으로 몰려들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금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펜데믹으로 인해 기업들의 세계 공급체인의 취약성이 들어났다. 국가안보, 보건, 관세 등의 이유로 해외로 나간 기업들이 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사례들이 있었지만 펜데믹은 이러한 리쇼어링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특히 중국에서 활동하던 미국 등 글로벌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하거나 공급체인을 본국이나 동맹국으로의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공급체인의 변경은 노동 자본비용을 초래하여 기업이나 소비자들에게 가격상승압력을 주게 된다. 이러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사업을 자동화 디지털화를 해야하는 계기가 되었고, 코로나사태의 충격에 적응하기 위해서도 이를 적극 추진해 왔다. 또한 이번 위기는 소비자들의 행동도 변화시켜 전자상거래, 핀테크, 크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헬스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눈을 뜨게 하였다. 이제 각국은 생산성 향상과 경제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혁신기술들을 가급적 빨리 적용, 발전시켜나가는 디지털시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문의: 416- 512-9018 >

김경태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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