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자 참정권 포기?

● Hot 뉴스 2012. 2. 10. 14:49 Posted by SisaHan


마감 임박, 재외선거인 등록 겨우 4%…


모국의 4월 총선, 즉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재외선거인 등록 마감이 이번 주말 11일로 임박했다. 
사상 처음 영주권자에게 참정권이 주어진 이번 선거에 투표하려면 선거 60일전인 11일까지 총영사관에 설치된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재외선거인 등록을 해야한다. 영주권자와 함께 일시 체류 중인 유학생과 지상사 직원 등 재외 부재자도 11일까지 등록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토론토 총영사관 김인수 재외선거관(영사)은 7일 “귀중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며칠 남지않은 재외선거인 등록에 서둘러 참여해달라”고 한인동포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재외선거 준비와 홍보, 실무진의 방문접수 등 노력에도 불구, 재외선거인 등록율은 예상 선거인수(4만1,319명)의 5%을 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6일까지 토론토 총영사관내 등록자수는 총 1,680명으로 4.07%에 불과하다.  이는 전세계 평균 4.03%를 근소하게 웃돌기는 하지만, 기대 이하의 실망스런 수치다.  특히 등록자 가운데 영주권자는 424명에 그쳤고, 일시체류 신분인 재외부재자 등록이 1,256명으로, 영주권자의 무관심과 참여포기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김인수 선거관은 “약 2주전부터 영주권자의 등록이 2배정도 늘어나 마감에 앞서 고무적“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나 마감일까지 5%선도 낙관이 힘든 실정이다.    
이같은 등록률 저조는 등록 및 투표의 직접 방문 불편, 모국 선거에 대한 무관심, 생업전념 등 때문으로 분석돼 선거 후 절차개선론·제도 무용론 등이 급격 대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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