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 정부는 더 많은 시민들에게 백신을 투여하기 위해 화이자 및 모더나 COVID-19 백신의 두 번째 투여를 4개월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주 정부의 이 같은 검토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의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BC주는 3월 1일 화이자와 모더나 두 백신 모두 단 한 번의 투여로 최소 90%의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두 번째 투여를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온주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 장관과 실비아 존스 법무장관은 1일 발표한 성명에서 "BC주의 조치와 같이 2차 백신 투여를 연기하는 것에 대하여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투여 간격을 안전하게 늘림으로써 더 많은 온타리오 시민들에게 백신이 전달될 것이며, 원래 계획보다 훨씬 일찍 일반인들에게 제공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연방정부는 화이자 백신의 두 번째 투여 일을 첫 번째 백신을 맞은 후 42일 이내로 권고했었다. 그런데 지난 달 캐나다 의사 두 명이 미국의 자료를 이용해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보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제출했다. 이 정보에 따르면 백신은 첫 번째 투여 2주 후에 COVID-19 바이러스에 92%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당시 온타리오 주 정부 관계자들은 투약지침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었다.
지역 발병대응 조정자인 더크 후이어 박사는 "우리는 2회 복용량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믿고 있으며 임상시험에서 입증한 바와 같이 42일 이내에 2회 복용량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승인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복용량은 1차 투여 후 최대 12주안에 투여가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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