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는 COVID-19백신 접종률과 감염률 수치의 개선을 바탕으로 당초 예정보다 사흘 앞당긴 오는 6월11일(금)부터 경제-사회 재개장 계획 1단계에 돌입한다.
주 정부는 7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재개장 방침을 발표하고 “온타리오의 현재 COVID-19상황이 최근 가장 좋았던 예상 시나리오를 능가하고 있다"고 말해 6월30일까지 주 전역의 일일 감염자가 1,000명 이하로 내려간다는 목표가 달성되었음을 밝혔다.
이날 더그 포드 수상은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고 공중 보건 상황의 지속적인 개선 덕분에, 우리는 로드맵의 첫 단계로 진입하여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규제를 철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는 온타리오의 모든 개인과 가족, 지역사회의 엄청난 희생에 의한 것”이라고 감사를 표하면서 “첫 번째 단계를 공중 보건 지침을 계속 준수하며 안전하게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지난 5월21일까지 성인 인구의 60%가 백신접종을 마쳤지만 이후 충분한 수준의 면역력이 생기기까지 최소 2주 이상 기다려 왔고, 6월6일 현재로는 온타리오의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72%가 적어도 1회 이상의 COVID-19 백신을 맞아 상당수준의 면역상태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감염자 감소로도 나타나 7일 기준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세가 꾸준히 약화되고 있다. ICU (중환자실) 점유율도 2주 전 687명에서 497명으로 줄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5월25일에서 31일 사이에 온주 내의 COVID-19 감염률은 35.1%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정부 최고 의료 책임자인 데이비드 윌리엄스 박사는 "전반적으로 온타리오의 상황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재개장 1단계 주요 내용
1단계에서는 야외 활동 제한이 완화된다.
야외 모임 제한은 10명으로 늘어나며 파티오도 다시 열 수 있다. 식당들은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평상시와 같은 주류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 야외 파티오에 대해서는 테이블이 2m 간격으로 배치되어야 하며, 같은 가족이 아니면 최대 4명까지 함께 앉을 수 있다. 혼자 사는 한 사람, 또는 돌보는 사람도 추가될 수 있다.
비필수 소매점은 15%, 필수 및 선택소매점은 25%까지 수용 용량으로 직접 쇼핑을 할 수 있지만 몰은 계속 닫혀있을 전망이다. 도로변 출입구가 있는 상점만 개점할 수 있다.
또한, 결혼식과 장례식을 포함한 실내 종교 서비스도 전체 수용인원의 15%가 허용된다.
야간 캠핑장과 함께 주간 캠핑장 운영이 허용된다. 야외에서 10명까지 체력단련과 체육훈련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포츠 게임은 허용되지 않는다. 실외 경마 및 모터 트랙 경주는 관중 없이 할 수 있다.
공연장, 극장, 영화관은 야외에서 개장할 수 있지만, 10명 이하의 공연자들만 허용된다. 동물원, 랜드마크, 유적지 및 식물원 등도 같은 수준으로 제한된다.
온주 정부는 최소 21일간 재개장 1단계 수준를 유지한 뒤 2단계로 들어갈 예정이다. 2단계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성인의 70%가 COVID-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야 하며 20%는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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