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육상 5000m 은메달, 100m 계주서는 동메달 추가
드 그라세, 도쿄서 3번째, 올림픽 통산 6번째 메달 획득
캐나다의 제시 플레밍이 8월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금메달 경기에서 스웨덴 골키퍼 헤드빅 린달을 제치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CANADIAN PRESS/City News]
캐나다 여자 축구팀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캐나다는 6일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스웨덴을 페널티킥으로 3-2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캐나다 여자 축구팀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페널티킥에서 캐나다 골키퍼 스테파니 라베가 스웨덴의 존나 앤더슨이 찬 볼을 막아낸 반면 캐나다 줄리아 그로소가 결승골을 넣어 게임을 끝냈다.
이날 경기에서 스웨덴의 스티나 블랙스테니우스가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67분 제시 플레밍이 페널티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캐나다는 전반전에서 1-0으로 뒤지며 내내 압도당했으나, 후반들어 공격이 살아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67분 경과시에 크리스틴 싱클레어가 페널티 박스에 쓰러졌으나 심판 휘슬이 울리지 않아 그대로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경기 때와 비슷한 장면에서 캐나다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판곡결과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플레밍 선수
플레밍 선수는 미국팀을 상대로 성공시켰던 것처럼, 침착하게 공을 골대 안으로 쳐넣어 동점골을 만들어 승리의 발판을 구축했다.
한편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캐나다팀은 앞서 모하메드 아흐메드가 남자 5,000m에서 끈기 있는 주력으로 은메달을 땄다.
아흐메드는 마지막 바퀴를 빠르게 돌며 세계 기록 보유자인 우간다의 조슈아 쳇테게이를 추격, 최종 연장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따라잡지는 못했다.
쳇테게이는 12분 58.15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아흐메드가 12분 58.61초로 그 뒤를 따랐다.
미국의 폴 첼리모가 12:59.05로 동메달을 땄다.
은메달을 따낸 아흐메드
아흐메드의 은메달은 남자 5000m에서 캐나다가 따낸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다.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30세 아흐메드는 육상 경기에서 캐나다에 다섯 번째 메달을 안겼다.
뒤이어 Andre De Grasse, Aaron Brown, Brendon Rodney, Jerome Blake는 남자 4×100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에서는 이탈리아가 37.5초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고 영국이 37.51초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땄다.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낸 캐나다팀
캐나다 대표팀에 동메달을 안긴 드 그라세는 2020년 올림픽의 세 번째 메달이자 그의 통산 여섯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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